물가급등, 금리인상, 소모적인 이런저런 뉴스들,
그리고 다양한 갈등의 상황들,
저 혼자서 어떻게 할 수 없는 거대한 파도와 해일이 매일마다 저의 몸과 마음을 때리는 듯한 지금,
특히 주변 가까운 지인분들 가운데서도 당장 찾아온 빈곤의 상황 때문에 말도 못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현상들,
그것들을 보고있는 현실이 많이 아프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잘 보이지 않기에
지금, 답답한 시간들이 지나가고 또 마주치는 가운데 있습니다.
제가 요즘 "디자인 싱킹"이란 분야를 집중적으로 학습하고 배우며, 메모하고 툴(tool)을 짜는 연습을 하고 있는데,
조금이라도 공동체적 삶의 가치를 형성하고
그 범위를 확장해 보고 싶다는 내면의 욕구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노크를 아무리 해도 반응이 없고, 그냥 아무것도 하기싫은 시대의 귀차니즘을 계속 마주하고 있습니다.
네, 그런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있는 지금의 시간입니다.
요즘 읽고있는 책인 "뉴노멀시대의 은퇴, 퇴사 후 자존감여행"이란 책에 보면,
"자존감"을 이렇게 정의하더군요. 밑줄치며 공감한 구절이었습니다.
자존감 정의
"자신에 대한 존엄성이 타인들의 외적인 인정이나 칭찬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신 내부의 성숙된 사고와 가치에 의해 얻어지는 개인의 의식"
-p.41중,
저뿐만 아니라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지금의 사회는 "자존감"을 무너뜨리려고 다양한 갈등을 유발하는 듯 합니다.
그런데 휩쓸리지 않으려고 정신차리고 집중하는 삶을 일상에서 유지하려 애쓰고 있는데,
매일의 에너지가 좀 더 많이 소모되는 몸과 마음의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인가요, 1년4개월전보다 15~16kg정도 살이 빠졌습니다.물론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중이지만..)
네, 지금 저는 "자존감"을 견고하게 쌓으려 애쓰는 중입니다.
자존감만 잃지 않는다면, 그래도 무언가 가능성이 더욱 보이지 않을까요?
지금의 혼란스러운 시대상황 가운데, 힘겹지만 다시 한 발, 한 발 발걸음을 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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