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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토크

"여행의 이유"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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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말,

2020년 10월 1일부터 시작해서 10월 11일까지 진행하려 한

핀란드를 포함한 북유럽여행의 기초가 되는 항공권에 대해

(한국 인천공항-핀란드 헬싱키 반타공항 왕복)

환불절차가 완료되었습니다.

 

그것에 대해 8월 25일 블로그 글을 통해서 알리기도 했습니다.

 

시원섭섭하다고 했는데,

사실은 더욱 아쉬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수많은 이유와, 그리고 뚜렷한 몆몆 이유와 스케줄이 있었는데,

그 여행의 이유를 결국 실행하지 못했으니까요,

그 8월 하순의 시간대에 읽은 책이 있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읽고 서평도 남기고 

또 앞으로도 많은 이들이 읽고 서평을 남길

바로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 이 책입니다.

 

<여행의 이유 그리고 김영하 작가>

 

왜 인간은 여행을 하는가, 그 여행의 이유에 대하여 김영하 작가의 다양한 여행의 순간에서 느꼈던 여행의 감성,

그리고 우리시대의 왕성한 글쓰기의 표본으로 주목받는 작가로서 여행과 글쓰기의 복합적 관점, 그 단상,

그 스토리가 맛깔나게 쓰여졌고 읽는 독자로 하여금 생각의 관점에 더욱 더해지는 여행에 대한 생각들이

아주 맛있게 표현됩니다.

 

"삶이 부과하는 문제가 까다로울수록 나는 여행을 더 갈망했다. 그것은 리셋에 대한 희망이었을 것이다"

-P.66 상처를 몽땅 흡수한 물건들로부터 달아나기 중,

 

제가 이 책을 읽으며 꼽은 "여행의 이유"중, 최상급의 표현이었습니다.

 

 

저라는 존재가 이 지구별에 온 것부터가 여행이겠죠.

즉 여행은 인생(삶이라고도 하죠) 그 자체고, 인생은 그 자체가 여행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본질적 여행의 담론도 있겠지만, 분명 많은 이들에게는 여행은 일상과 구별되는 부분으로 받아들일 겁니다.

 

사실 여행도 인생도 "지금 여기"의 삶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제가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집에 사는 것도 지금 여기의 삶이고,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회사를 다니는 것도 지금 여기의 삶일 것이고,

여행을 한다면 핀란드 헬싱키에 있는 "지금 여기"의 부분(전 그것을 2017년10월 4일부터 10월10일까지 맛보았죠)

그것도 삶일 것입니다.

 

그 가운데서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삶의 다양한 과제와 어떤 단계를 넘어야 하는 순간이 있겠는데,

그 순간과 과정들 가운데서 지쳐버리고 다시 회복을 갈망하는 저의 모습(우리 모두의 모습일 수도..)이 있습니다.

그때, 보다 특별하게 생각하는 여행에 대한 갈망과 실제 여행은 다시 저의 삶에 대하여 희망을 주었으며,

더욱 그 리셋의 기회가 많아지기를 바라는 것이 지금 저의 마음일 것입니다. 

 

<아폴로8호의 승무원이 달표면에서 최초로 촬영한 지구의 모습>

 

이 "여행의 이유" 책에 유일하게 있는 한 장의 사진입니다.

멀리 보게 되면 저 푸르른 행성이 너무나도 아름다운데, 정작 그 가운데 있는 지금의 저와 우리들은

전염병과 케케묵은 사람과 사람사이의 대립과 갈등, 그리고 위협과 상처가 존재한다는 것이 얼마나 기가 막힌 것인지..

 

저도 그렇고 이글을 읽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여행을 할 때, 낮선 곳에서 환대를 받고, 있는 그대로 신뢰하며 함께 소통할 때,

그것이 여행에 있어서 얼마나 굉장한 행복인지,

그것이 여행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주는 강력한 요소가 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본질적으로 모두가 이 지구별에서 여행을 하고 있는 지금의 시간들,

좀 더 다른 이들에 대하여 환대하며 잘 안내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현재 속한 "베이스캠프"(저의 집과 직장)에서 더욱 즐겁고 희망차게 여행을 준비하고 싶습니다.

 

"여행의 이유" 책을 읽으며 아주 깊게 저의 내면에 있는 여행의 관점, 희망,

그리고 다양한 북유럽의 모습들을 그려봅니다.

이 책의 띠지에 있는 "지금 이 순간, 여행의 감각을 일깨우는"데 정말 좋은 동행자 같았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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