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 보예센(Kay Bojesen 1886~1958)은
덴마크 디자인을 말할 때 반드시 포함시켜야 할
덴마크 디자인의 거장입니다.
특히 1950년대에 디자인한 나무 장난감으로 잘 알려져있으며,
하마, 곰, 코끼리, 얼룩말등의 동물을 나무로 만들었으며
그 가운데서 가장 유명한 것은 원숭이 모양의 장난감입니다.
(아마 사진을 보시면 희미하게 어디선가 본 듯 할 것입니다)
그 외에도 흔들 목마, 장난감 병정, 기차, 자동차등
다양한 사물의 형태를 장난감으로 만들었으며
오늘날에도 그 장난감들은 덴마크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 원숭이 장난감을 잠깐 보여드립니다.
덴마크의 어린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원숭이 장난감입니다.
(마치 한국의 뽀로로와 같은)
나무로 만들어서 그런지, "따뜻함"이 느껴지고,
얼굴의 모양을 만들 때 사실적인 얼굴모양을 만들어서 그 가운데서 "유머"가 돋보입니다.
즉, 인간적인 특징이 잘 살아있습니다.
자세히 사진을 보시면 팔 다리의 이음새와 나무의 결, 그리고 앞서 언급한 얼굴 모양까지,
섬세한 작업과정을 거쳐서 제작되었기에, 그 안에서 뭔가 개성있는 부분들이 느껴집니다.
일단, 머리와 팔다리가 움직이도록 제작이 되었기에 다양한 자세로 변형이 가능합니다.
Photo left via elisabethheier.no – middle via noepahjertet.com – right via mydubio.com
현재도 덴마크의 회사 로젠달(Rosentha)이 이 장난감을 생산하고 있으며
똑같은 장난감 모형을 두 가지의 크기로도 제작이 가능합니다.
1950년대 만들어진 장난감이라 볼 수 없을 정도로 그 감성이 지금의 때에도 전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장난감 놀이의 마음의 감성까지 헤아리는, 배려가 있는 디자인의 부분이 느껴집니다.
집안 구석구석에 이리저리 놓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네요.
귀엽고도 깜찍하며, 따뜻함과 유머가 느껴지는 카이 보예센(Kay Bojesen)의 원숭이 장난감입니다.
참고 : 북유럽 모던 인테리어(엘리자베스 윌하이드 지음/이지민 옮김, SIGONG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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