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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ill Be Here - steven curtis chapman 저의 부모님께서 30년의 결혼생활 후 이혼을 결정하셨을 때, Mary Beth와 저는 큰 혼란으로 인해 마음이 무너져 내렸었습니다. 이전의 많은 곡들처럼 이 곡 역시 제가 힘겹게 몸부림치며 쓴 곡입니다. 곡을 쓰는 가운데 '과연 우리부부는 삶의 변화에 따라오게 되는 힘겨운 감정의 밀물과 썰물들을 잘 다스릴 수 있을까? 우리는 주님품에 우리 둘 중 한 명이 먼저 갈때까지 서로를 위해 계속 함께 있을 수 있을까?'하는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노래는 죽음이 우리부부를 갈라 놓을 때까지 제가 사랑하기로 약속한 신부인 제 아내에게 헌신과 재헌신을 고백하는 서약입니다. 처음에 누군가가 이 곡이 멋진 웨딩송이 될거라고 말한 것을 기억합니다. 제게 그 말이 얼마나 낯설게 느껴졌던..
의정부 소풍길 걷기, 그리고 독서 집 앞에서 의정부를 대표하는 걷기 코스가 있습니다. 의정부는 "소풍길"이라고 불리는 대표적인 걷기코스가 있습니다.주로 의정부 경전철 노선과 비슷하게 나아가며, 그 가운데서도 외곽구간, 내부구간으로 나뉘어서약 10여군데의 길이 있으며, 이 길은 서울방면으로는 중랑천의 걷기길과 연결되어서이론상으로는 한강 북부지역의 걷기코스와 연결이 되어서 걸을 수 있습니다.(언젠가는 집앞에서 시작해서 서울 한강변의 걷기코스까지도 걷고 싶네요) 요즘 여기를 일주일에 세,네번 정도 한 시간씩 걷고 있습니다.매일하기에는 조금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어서나름대로 시간을 설정해서 조기퇴근을 하는 날이면, 걷기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허리사이즈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는데그 주요한 원인은 걷기와 간헐적 단식이었습니다. 그리고 더 좋은 것..
공감 우선주의를 추구하겠습니다 30여년간 정신과 의사로 활동하며 최근 몆 년 동안은 정치인, 법조인, 기업가등자타가 공인하는 성공한 이들의 속마음을 나누는 일을 하며동시에 우리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트라우마의 현장에서 피해자들과 함께한 분, 정혜신 박사님, 이분이 내담자에게 건네는 첫마디의 말이 있습니다. "지금 마음이 어떠세요?""도대체 얼마나 힘드셨어요?~" 최근 그분이 쓰신 책 "당신이 옳다"(해냄)라는 책이 베스트 셀러이고라디오 광고에서도 나오고 있는데,이 분의 음성으로 "지금 마음이 어떠세요?"가 그 중에 나옵니다. 그것을 들을 때마다 갑작스런 울컥함이 나오게 됩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특히 요즘은 여성분들의 상처가 더욱 큰 것 같습니다)우리 시대, 넘치고 있는 몸과 마음의 상처를 받은 자들이 주위에 있습니다. 그런데..
시수(Sisu)- 에밀리아 라티와의 인터뷰(2) 시수(Sisu)는 동사다.시수는 당신이 행동하고, 실행하고,무언가를 붙잡도록 이끈다. -에밀리아 라티(Emilia Lahti) 에밀리아는 핀란드의 시수(Sisu)에 전념하고 있는 사회운동가겸, 응용심리학 박사과정을 공부하였으며,현재도 자신의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서 시수(Sisu)를 알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www.emilialahti.com/ 에밀리아가 말하는 시수(Sisu)를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시수로 채우기-에밀리아가 들려준 최고의 조언들 1. 걸음마부터 시작하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은 내 안에 있는 많은 것들을 합한 것이고, 시수를 위한 일률적인 방법은 없다.너무 큰 목표를 세우면 어떤 지점에 이르렀을 때 더 나아가지 못하고 멈출 수 있다. 그러니 내..
시수(Sisu)- 에밀리아 라티와의 인터뷰(1) 세계에서 유일하게 시수(Sisu)에만 전념하는 학자이자 사회운동가,핀란드의 에밀리아 라티(Emilia Lahti), 시수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 스피커(연설자)이기도 합니다. 에밀라아 라티가 시수를 연구하게 된 계기는그가 몸소 자라나면서 겪었던 지독한 가정폭력이었습니다.그 가정폭력을 벗어나면서 그녀는 시수를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내재된 놀라운 잠재력" 에밀라아 라티는 시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뉴질랜드를 가로질러 약 2,400km를 달리기도 했습니다. 당신은 시수를 어떻게 정의하나요? 시수는 인간이 볼 수 있는 것의 한계를 넘어, 내 몸에 내재된 힘을 이용하는 보편적인 능력입니다.시수는 알고 느끼는 것보다는 신체적이고 본능적이죠. 기개를 가지기보다는 시수를 가지세요. 기개는 우리가..
"박완서의 말" 사랑, 그 말에 눈물짓습니다 1990년대의 인터뷰이고훨씬 시간이 지나서 2010년대 중반에 책으로 나왔지만,지금 읽어도 지금의 이시대에 생각할 화두를 던지는 책이 있습니다. "박완서의 말"(마음산책) 이 책은 마음산책에서 "말" 시리즈로 나오는 열번째 책입니다.저는 그 가운데 "한나 아렌트의 말" 이 책을 소장해서 이미 읽었습니다. 여성문인들이 많지 않은 시절에 등단해서,작품 가운데서도 페미니즘 계열의 소설로 불리는 작품을 많이 저술한 박완서 작가의 이력이 있습니다. # 제가 기억나는 것으로는 예전에 TV에서 방영도 했던 "미망"이 있고"친절한 복희씨"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여기 박완서의 말에는 박완서 작가와 각각 7명과의 대담이 실려 있습니다.시인 고정희, 소설가 공지영, 수필가 피천득, 문학평론가 권영민 등, 그 가운데서 시인..
파편화(破片化)된 현실 가운데서의 용기 파편화(破片化),"여러 갈래로 조각조각 나뉘어지다"라는 뜻입니다. 지금의 보여지는 것들을 보고, 듣게 되면서,이 파편화(破片化)는 더욱 가속도를 붙여서 지금 이 사회를, 그리고 그 사회의 구성원인 시민 한 명, 한 명에 대해몸과 마음을 갈라치기 하고, 부셔버리고, 파괴하는 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자신의 존재감을 일깨우려고, 발산하려고보다 강하고 자극적인 표현과 욕이 난무하고, 폭력적인 표현을 해서 다른이들에게 어필하고 이겨야 살 수 있다는 절박감,그 절박감이 보여집니다. 많은 SNS에서많은 인터넷 매체에서(특히 온라인 상의 언론)저마다의 삶의 현장에서,저마다의 생존을 해야 하는 현장에서,........................ 파편화(破片化)와 절박감으로 인한 폭력과 언어의 오염,..
루소(Jean-Jacques Rousseau)가 말하는 "걷기" 걷기에 대한 깊은 사유를 하고 있는 요즘, "걷기의 인문학"(리베카 솔닛 저) 이 책을 깊이 읽는 요즘의 시간 가운데유명한 철학자인 루소(Jean-Jacques Rousseau)가 말하는 걷기이것에 관한 글이 있어서 밑줄을 그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문서, 제안서를 만들고 사람들을 만나고,그리고 요즘의 다양하고도 어지럽게 진행되고 보고 듣는 뉴스들,정상적인 사람들도 잘못하면 미쳐버리게 만드는 여러가지 이슈들 가운데서 저의 몸을 지키고저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 일상 가운데 자주 걸었고,책을 통한 걷기의 그 깊은 사유를 마음에 새기며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 중 하나의 구절을 소개해 봅니다. "그 정도로 사색하고 그 정도로 존재하고 그 정도로 경험하고 그 정도로 나다워지는 때는 혼자서 걸어서 여행할 때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