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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토크

2018년 여름 더위 가운데 읽은 책들 맹렬한 더위와 분주한 회사업무로 인해서블로그에 글을 올리거나 SNS를 하는 것보다 좀 더 책을 읽는 데 집중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전 아직 여름휴가도 가지 않았습니다. 가을로 미뤄두었어요) 한달 반~ 두달여 정도,평일에 퇴근후나, 주말에는 특히 책을 읽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동안 읽은 책들, 그리고 현재 읽고 있는 책들을 보니아주 엄청난 독서광은 아니겠지만 꾸준하고도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으면서이 2018년의 엄청난 더위를 견디어 나갔던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그 읽었던 책들을 조금 나열해 봅니다. 최연혁 저, (주)쓰리체어스 드루킹특검이 막 시작되고, 사법농단의 부분이 보여지려는 때, 이 책을 읽으며스웨덴의 개방적이고 열린 정치형태의 부분에 대해 부러워 하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소책..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엽서책 76세에 그림그리기를 시작해서101세에 세상을 떠나기까지 1,600여점의 그림을 남긴 분모지스 할머니(본명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 이미 책은 읽었는데다시 그림을 보았습니다. 아니 그림 엽서를 하나하나 보았습니다. 깊게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예술이란, 그리고 예술성은 나이와 환경에 관계없이 표현하면, 그 표현하는 대로 하나의 역사가 된다는 것을 말입니다. 또 다시 여기에 서평을 남겨 봅니다 한 번도 배운 적이 없이 늦은 나이에 시작한 모지스 할머니의 그림은 그 그림의 독특하고도 따스한 이미지의 느낌과 모지스 할머니의 삶의 스토리까지 더해지면서 어떠한 수집가에 의해 그림과 할머니의 스토리가 세상에 알려지게 됩니다. 88세에 "올해의 젊은 여성"으로 선정되었고93세에는 "타임"지의 표지를 장식했으며,1..
독서와 함께 느린 발걸음을 걷고 있습니다 날씨가 너무나 더워서퇴근해서 집에 들어오면 그냥 푹~ 쉰 요즘의 시간들, 한~두 시간 블로그 글쓰기에 공을 들이는 부분도 좋겠지만무엇보다 일상의 직장업무와 블로그 글쓰기를 이 엄청난 폭염의 때에 병행한다는 것은 굉장한 무리입니다. 앞으로도 더위가 좀 식어질때까지는 이 기조를 유지할 듯 합니다. 그냥 지금은 제 안의 생각과 일상을 단순하게 정리하고 글로 써보는블로그의 순기능에 더욱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일주일 전,중고서점 알라딘을 통해서 다소 희귀한 북유럽 관련 서적을 구해서 지금껏 읽고 있습니다. 이 엄청난 더위에 직장일을 마치고 집으로 퇴근하면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이렇게 독서로 머리를 선선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 요즘 이 책에 푹~ 빠져 있기도 합니다. 수많은 심금을 울리는 글..
전체주의의 기원1 (한나 아렌트) 완독! 전체주의 정권은 무한히 많고 다양한 인간들을 마치 모든 인간이 하나의 개인인 것처럼 조직한다. 인간의 세계를 구성하는 복수의 다원성은 사라지고단수의 획일성만이 존재한다. 개인들은 전체주의 운동의 도구가 되어 "한 사람"(one man)이 된다. 대중들이 똑같은 의견을 같은 목소리로 말하고 동일하게 행동할 때,그들은 전체주의의 폭민이 된다 - 전체주의의 기원 중, 전체주의의 기원 첫번째 책을 다 읽었습니다.수많은 생각이 떠오르고, 지금 보여지는 현실에 대한 부분들이 오버랩되어지는 부분들도 많았습니다. 감히 저의 졸렬한 서평보다는 이 책의 내용중에 핵심적인 부분을 언급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20세기의 산물인 대중사회에서 살고 있다.21세기의 대중사회가 개인의 인권과 개성에 바탕을 두고 있..
한나 아렌트, 그 장대한 독서의 여정 이전에 읽었던 "한나 아렌트의 생각"과 "탈학습, 한나 아렌트의 사유방식"에 이어 한나 아렌트의 대표적인 3대저서라고 할 수 있는"전체주의의 기원"(1,2권)"인간의 조건""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읽기 시작했습니다.(그 중, 어제6월말까지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완독) "사유"(개인의 내면적 생각과 성찰의 공간)의 공간이 사라지고언제든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에서 다양성이 아닌 획일화된 존재로 만드려고 하는지금 이 사회의 각종 비뚤어진 모습들을 보면서, 생각하게 되고 고민하게 되는 날의 연속되는 시간의 향연 가운데,이 정치철학자의 글에 깊이 빠진것은 어쩌면 당연한 과정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시대의 획일화된 이론과 감성에 끌려가지 않으려는 저의 몸부림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제가 그렇게도 깊이 빠지고..
비폭력대화와 생존독서 2018 러시아월드컵의 한국,스웨덴전과 관계없이전 그 시간 "비폭력대화"책과 "비폭력대화 워크북"으로7월6일부터 있는 NVC1단계 과정을 대비해 미리 책을 읽고"비폭력대화"에 대한 학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주, 그리고 주말의 시간을 거쳐서월요일 퇴근후 방금전까지,전 몇몇 권의 책을 읽으면서 내면의 외로움을 고독으로 변화시키는 작업,그 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즉 저는 지금 "생존독서"를 하고 있습니다. 독서를 통해서 저 스스로가 조금씩 성장하고 삶의 관점을 키우게 되는 독서,"생존독서"에 대한 여러가지 정의가 있지만 제가 정리한 관점은 이렇습니다. 일상의 커뮤니케이션에서 보다 경청하고 공감하고 말을 하는 경우에도 진심과 상대를 배려함으로서 나오는 말을 구사하고 표현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책..
느리게읽기(삶의 속도를 늦추는 독서의 기술) 서평 급진전한 디지털화와 첨단 기술의 발전,그리고 수많은 이슈의 뉴스들,그리고 기본적으로 먹고사니즘에 찌들은 가운데서 읽기, 독서에 대한 관점을 꾸준히 갖기가 참 힘든 지금의 시간입니다. 그런데 이질적으로 독서에 관한 부분도3년에 1만권 읽기, 1년에 100권 읽기,........수치적으로 제시되고 속독에 대한 방법론을 가진 책들까지 나오게 되고책이 있고, 책을 읽는다는 그 기본적인 삶의 모습에 대해서도"성공학"이 침투한 독서의 부분을 여기저기서 보게되는 지금,독서에 대한 버거움과 부담이 될 수 있는 여러 이론들이 등장하는 지금, "느리게 읽기"를 의식적으로 취해보고, 이에 관한 책을 읽어 봅니다. 책을 읽을 때그 책에 대해서 온 마음을 쏟아붇고, 책의 내용에 있는 것을 의미있게 기억하면서즐거움과 정신적 풍요..
"디자인의 가치" 서평 먼저 분명히 언급할 것은,저는 디자인을 전공해서 공부하거나,체계적인 디자인 수업을 받은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색채를 표현하고 사물을 표현하고공간을 표현하고감성을 표현하는 디자인의 부분에 있어서 저의 경우는 음악을 통해서 화성을 만들어내고, 하모니를 이루고, 깊은 울림을 주는 데 더 집중했었고,음악과 반대되는 개념의 미술적 표현, 그리고 행동학적 표현또 공간과 구조적인 표현의 부분에 있어서는 초보였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서 "북유럽디자인"을 대하게 되면서자연스레 디자인의 부분에 대해서 책을 보게 되었고 세미나도 참석하게 되고다양한 디자인의 세계에 눈을 뜨게 되면서 어느덧, "디자이너"의 삶을 꿈꾸게 되었고, 지금도 조금씩 걸음마를 익히고 걷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디자인"에 대해서 늘 그 지식과 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