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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디자인 이야기

왜곡되어 가는 K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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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글을 블로그에 남기기 전에

제 블로그에 있는 K-Classic의 여러 포스팅한 글들을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 쓴 글에서 

저는 마지막에 이렇게 밝혔습니다.


"솔직히 지금은 "K"라는 가치에 대해서 저 스스로도 의문을 답니다."


지금 우리가 자주 보게 되는 K 브랜드가 있습니다.

K-팝, K-아트, K-문학, K-푸드, K-뷰티, K-비어, K-클래식, K-오페라, K-투어, K- 의료, K-호텔, K-피쉬......

(K-Classic, K-Opera 이것도 들어가네요)


K 브랜드는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용어인 ‘브랜드’가 

팝, 아트, 문학, 푸드, 클래식, 호텔, 투어 등의 문화 영역으로 확산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문화마케팅을 공부했을 때,

문화도 하나의 상품이란 것을 분명히 배웠습니다.

즉 오늘날에는 상품이 되지 않는 문화는 생존 그 자체가 불가능한 시대에 있습니다.


그것을 목도하고 수많은 문화상품이 일어나다가 사그라지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그런데 저는 그 가운데서 한 문화 상품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연구중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그 문화 상품을 대하고 경험하는 입장에서 더욱 솔직하게 언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점점 드는 생각은 하나의 문화 상품에 대하여 K 브랜드로 묶어서 분류하게 되니

그 영역이 융합적인 가치로 파생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좁혀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 나라의 문화는 수백~수천년을 이어 내려온 고유한 문화이고 유산인데,

그것이 급격하게 브랜드화가 되니 더욱 반발감이 생기는 것입니다.


솔직히 말해볼까요?

독일이나 영국, 프랑스, 일본, 미국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북유럽(핀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아이슬란드등)

이 나라를 떠올리면 무엇인가 떠올려지는 문화적인 이미지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 문화적인 이미지는 일상의 삶의 가치의 부분이기도 합니다.



한국의 K 브랜드가 이것을 염두에 두고 각각의 문화상품의 영역의 부분의 문화산업화를 시도하고 있는데,

문제는 이것이 사용되기도 전에 상상력이 제한된다는 데 있습니다.

뭐 K 브랜드를 만들고 그것을 통해 국가 이미지를 만들고

그것을 홍보하고 상품을 팔아서 경제를 발전시킨다는 "K 브랜드의 문화상품화 전략"

이렇게 볼 수 있겠는데요,


분명하게 언급합니다

국가이미지는 단순간에 이렇게 여러 브랜드로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수백년 이상의 역사와 문학과 철학과 정치의 과정들이 있어야 합니다.

지금 그렇게 되고 있을까요?


솔직히 지금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저 스스로도 의문을 달게 됩니다.

그 부분을 생각하고 기획하고 하는 입장에서 저의 솔직한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관심을 가진 주제에 대해서 무조건 손 놓을 생각은 없습니다.


일순간의 뼈대없이 유행처럼 퍼지는 K 브랜드가 아니라

진짜 K 브랜드를 성공시키고 싶은 생각입니다.

그렇기에 요즘의 뉴스&이슈들을 보면서 더더욱 비판적이고 더욱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고민은 저의 블로그의 다른 글에서도 충분히 표현되어 있습니다.


"문화마케팅? 자선? 필란트로피?"(http://doolytubbies.tistory.com/332)


"K-POP 이젠 좀 더 세심한 장르화로 나아가길...."(http://doolytubbies.tistory.com/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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