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하고도, 한숨이 나오고도, 분노하게 되는 이 현실,
블로그에 여러번 언급을 했습니다만, 전 문화예술 쪽으로 전에 오랜기간 일을 했습니다.
지금도 짬짬히 그 부분에 관해서 기획서를 준비하고 있고 업데이트 하고 있지만,
솔직히 거의 한국에 있어서 문화예술의 기반이 무너졌다 생각합니다.
기존의 관행도 어려운데, 이번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서 말이죠
그래서 동력을 상당히 상실했고, 아예 그 쪽 일을 접을까......
이런 갈등도 하는 중이기도 합니다.
저에게 있어서 두껍고도 아주 깊은 책들을 꼼꼼하게 읽으며 이론을 쌓아나가고,
직접적인 기획, 경쟁PT, 다양한 퍼실리테이션등을 통해서 실무의 경험도 쌓아나가고 있었는데,
그 모든 동력을 현재 상당부분을 상실한 느낌입니다.
저 스스로가 험난한 예술가의 길을 걸어왔기에
대충대충 현실적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이고도 지혜롭게 그 길을 걷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예술가로서의 삶을 추구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욕구가 거의 잠들어 버렸습니다.
그저 현실의 직장업무를 하는것도 다행이라 생각할 정도로 지금 사는 것 같습니다.
십 수년전의 학교에서의 공부와 현장에서의 실무와 이론교육을 받는 것,
그 때의 초롱초롱했던 생각들과 미래에 대한 감각적인 희망을 설계하는 부분이
확~ 사라져 버린 듯 해서 요즘 마음이 참으로 우울한 지경입니다.
이 문화예술, 문화마케팅의 부분으로 제가 직업을 창조하고 기업가정신을 발휘하며 살 수 있을지,
지금으로서는 너무나 많은 부분을 잃어버린 듯해서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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