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이젠 좀 더 세심한 장르화로 나아가길....

우리가 알고 있는 K-POP,

정확하게는 한국에서 대중적 인기가 있는 대중음악을 가리킨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예전 조용필

음반판매 기네스북을 세운 김건모,

서태지와 아이들, 신승훈, 

그리고 최근 유튜브 29억 이상의 조회수를 자랑하는 "강남스타일"의 싸이,

엄밀히 말하자면 이미자, 패티 김 선생님을 비롯한 선배 여가수에서 

김완선을 필두로 한 여가수들의 폭발적인 가요계 진출,

걸그룹의 전성시대인 지금의 상황,

 

유튜브를 통한 가수, 아이돌 그룹홍보와 

가수활동과 연기활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더욱 재능있는 이들의 등장으로

K-POP의 영향력은 분명 커졌고 각 기획사의 해외진출의 다양한 마케팅의 부분도 발전했습니다.

슈퍼쥬니어, 원더걸스, 소녀시대, 카라(지금은 헤체) 

그 외의 많은 아이돌 그룹들의 다양한 해외진출의 사례를 보아왔으며

앞으로도 이런 모습들은 더욱 자주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을 이제는 봐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림잡아 1년이 52주라고 한다면,

제가 볼 때는 약 1년동안 50~60여팀이 반짝하다가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이게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가 뮤직뱅크, 인기가요, 음악 중심을 보는 관점에서는

이런 현상이 맞지 않나요?

워낙 많은 그룹이 탄생했다가 사라지기에 

현실적으로 그 그룹들의 이름을 안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들에게도 K-POP 가수란 타이틀을 부여했을 것이고,

꿈에 부풀어서 하나하나 속한 아이돌 그룹의 가수들마다 열심히 연습하고

부단히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 노력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안개처럼 사라져 버리는 수많은 가수들을 보면서

이들에게 다 K-POP이란 말을 붙일 수 있을 것인가, 점점 의문이 쌓여 갑니다.

<한국 가요 백년사 1985년>

한국 가요는 백년을 넘어 13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고 

지금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K-POP이라고 말하는 한국 대중음악의 세계화,

한류 가수들의 세계, 아시아권 시장 진출이라고 엄청난 홍보와 광고를 하고 있지만,

이런 것이 언제까지 갈까요?

지금 우리가 K-POP의 부분을 좀 더 세심한 장르화로 

기획하고 음악 자체의 장르를 분별하여 해외진출문화로 삼는 것은 어떠할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이돌 가수중심의 K-POP으로 명명하는 것이 아니라

K-POP 발라드,

K-POP 댄스,

K-POP 힙합

K-POP 락(Rock)

K-POP 트로트

K-POP 재즈

K-POP 소울

K-POP 밴드

K-POP R&B(리듬 앤 블루스)

......................

뜻 있는 사람들이 장르별 구분으로

현재 우후죽순처럼 나열되어 있는 K-POP의 장르를 정리하여서

보다 구조적이고 음악팀의 구분,정리와 변별력을 높여서

이런 것을 좀 더 명확한 음악 사전으로, 장르별 구분을 해서

공신력을 키워나가는 노력을 해 주신다면 어떨까요?

최근 각종 인터넷, 연예계 뉴스, 블로그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연예인들의 가십거리가 부쩍 부각되고 있습니다.

(슈퍼쥬니어 강인의 음주운전, JYJ의 박유천의 유흥가 스캔들등.....)

이로 인해 전체적 K-POP의 위신이 엄청나게 떨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기도 합니다.

워낙 경쟁적인 분위기의 현 가요 시장, 아티스트와 히트곡의 짧은 수명등의 

현재의 부분에서 볼 때, 어떻게 이런 사태들이 넘어간다 해도

K-POP의 가치적 속성은 굉장히 땅에 떨어져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 때, 우리 좀 더 구조적인 본질을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예전부터 생각해 본 부분이고 이미 공론화가 된 부분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여기서 이렇게 또 제기하는 것은,

한국의 가요계가 K-POP이란 형식상의 명분에만 갇혀서

수많은 가수 지망생들과 아티스트들의 등단과 빠른 사라짐의 허무한 반복을 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질적으로 튼튼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은 저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우리, 좀 더 스마트하게 지금의 땅에 떨어지고 있는 K-POP의 위신을 생각해본다면 어떨까요?

<2015년 12월 샤이니의 체코공연때의 관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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