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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거림~

지긋지긋한 올림픽이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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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나흘만에 인사드립니다.

더위먹고 일에 치이고 주말도 제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는 요즘 시간들이어서

블로그에 참 오랜만에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오늘도 오후에 상가집을 가야 합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많은 분들이 그나마 올림픽에서의 시원한 소식들로 피서를 하고 계시겠지요?

박인비가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따고

한국이 종합순위 8위가 되어서 뭐 종합순위 10위권 내의 목표를 이루었다고 하고....


그거 있잖아요,

시간이 지나다 보면 정말 허무하다는 것을 알텐데,

왜, 그 현재의 시간에서는 그런것을 느끼는 것이 힘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미 몆몆 글에서 언급한 것처럼

올림픽에 도통 관심이 없었습니다.

난민 대표팀의 상징적인 메시지와 여자육상 5,000m에서의 훈훈한 감동적인 스토리외에는

뭐 직접 생중계를 본 것도 거의 없고...............


그 리우올림픽 기간동안 여기 대한민국에서는

성주 사드문제,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에 관한 여러가지 의혹과 각종 스캔들,

광복절 경축사에서의 건국절 논란,

갑을 오토텍 문제,

가뭄과 찜통 더위, 그리고 전기세 누진제 문제,

세월호 특조위 단식, 그리고 기억교실 이전,

etc......


수많은 문제들이 있었고 각종 심각한 사건사고가 있어서

안타까운 사고사도 있고 그랬는데,

그 여러가지의 부분들을 올림픽이 블랙홀처럼 빨아 버렸습니다.



인정합니다.

태극전사들 수고하셨습니다. 그동안의 노고가 정말 값진 부분으로 빛이 났고,

이래저래 고생들 많이 하셨습니다. 그러나~~~


정말 정신차려야 할 지금인 것 같습니다.

이제까지 몰랐다고 하고 올림픽에 관한 한 때의 흥겨움과 기다림의 순간들이 있었다면,

이젠 더더욱 집중해서 현재 자기가 살고 있고 속한 사회와 공동체에서(공동체란 말을 꺼내기 민망할 정도이지만)

소외되고 아픔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지 둘러봐야 할 때가 아닐까요?


한 가지 예를 들죠.


2002년 6월 18일,

이날은 2002 한일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전이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우리가 잊지못할 날이죠. 그 안정환의 골든골,

생각만 하더라도 여전히 통쾌한 순간이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슬프게도 이 경기가 있기 5일전에(2002년 6월 13일),

한국에서는 여전히 지금도 제대로 해결이 안 된 일명 "효순이,미선이 사건"이 벌어집니다.


*뉴스타파의 사진을 인용합니다


사건 현장

너무나 사진이 끔찍해서 이렇게만 올립니다~


 

저는 더 이상 국제 스포츠 행사에 관한 관심이 없습니다.

그것이 저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까? 생각해본다면

전혀 답이 없고 허무함으로 끝나기 때문이고 일상은 여전히 고달프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기억해야 할 사실은 5공화국 정부(전두환대통령)가 스스로의 철면피같은 행동들을 관심 돌리려고

3S 정책을 세웠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Sex

Screen

Sports


오늘날 이 세가지의 강국이 되었다는 현실입니다. 특히 Sex 산업까지도 말입니다~

그리고 이 세가지의 부분은 공통적으로 프로노그라피(Pornograph)화 되어서 우리를 중독하게 만듭니다.


지금 정말로 무엇이 중요합니까?(뭣이 중한디?라는 유행어가 괜히 나온 게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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