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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land&Suomi

계급 없는 핀란드 사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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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 외적으로 보이는 핀란드 사회의 특징중의 하나는,

교육과 모든 사회적, 공적 관습에서 계급 구분이 없어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계급 구분이 없는 사회는 어떻게 시작이 된 것일가요?


역사적으로 핀란드는 식민지배를 한 적이 없었기에 해외영토가 없고

자생적 군주나 귀족도 존재한 적이 없습니다.

다른 북유럽 국가에서 볼 수 있는 국왕이란 개념이 핀란드에서는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애초에 인종적인 우월성과

사회적, 계급적 우월성이 뿌리 내릴 틈이 없었다는 것,

이것이 현재 핀란드의 계급없는 사회를 구성하는 데 중요한 배경이었습니다.


어떤 핀란드인이 이리 말합니다.

"우리는 사회계급이 없습니다.

 사회계급을 인정하거나 그것을 염두에 두고 사고하는 것은 아주 무례한 일입니다"


<핀란드 라플란드에서의 축제에 참여한 다양한 민족들> 


물론 핀란드 사회라고 속물 근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스웨덴 귀족과 독일 공작들이 통치하던 시절의 잔재라고 인식합니다.


확실히 핀란드 사회는 "보이지 않는 사회적 장벽"이 없는 편입니다.

이것은 제가 한국에서 소수로 만난 핀란드 사람들에게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즈니스도 그렇고 개인적인 미팅의 부분이 있었을 때 그들은 절대 저를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인간적으로 평등하게 대하였고 자연스레 커뮤니케이션을 나누었는데 

저도 이 부분에 깊은 인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핀란드인의 겉모습은 유럽 혈통으로 보이지만

백인 특유의 인종 우월주의나 식민주의적 태도가 없기에 

이런 풍토에서 자란 핀란드인들은 국제 사회에서 환영과 인정을 받습니다.


더욱이 국제적으로 핀란드는 이중적인 속셈 자체를 설정하지 못하는 특유의 성격과

역사적 동맹의 부분이 없는 나라로 인식이 되었기에 헬싱키에서 많은 정치적 정상회담이 열리기도 합니다.


현재 한국이 처해있는 여러가지 상황들을 놓고 볼 때

특히 제가 핀란드에 주목하게 되는 것이 이런 부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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