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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토크

"마음의 연대" 그리고 세월호를 생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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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13일 제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일,

2016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2주기,


4월은 예전에는 4.3 사태, 4.19 민주화운동등 주로 한국의 근현대사의 부분이 많이 떠올려졌는데,

이제는 4월하면 너무나 마음이 아릴 정도로 아픈 세월호침몰의 비극이 먼저 생각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비극의 파노라마가 여전히 울부짖고 있는 안타까움의 순간과 그 현장에서

세월호 유가족들과 그리고 그 슬픔과 안타까움을 함께하는 우리시대의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기억하면서

슬픔과 분노와 위로의 공동체를 세워 가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전체를 4부로 나누어서 기술하고 있는데


1부- 우리 앞에 놓인 곤궁함

2부- 연대를 불가능하게 하는 것들

3부- 연대를 위한 첫 걸음

4부- 연대를 가능하게 하는 것들


간단히 이 책에 대해서 요약하자면

지금 현재의 순간에서의 우리들 스스로의 무기력함과 보여지는 연대의 한계성에 대해서 언급을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연대를 할 수 있는 우리 안의 내재된 환경에 대해서 말하고 있고 그것의 실천적 가능성을 말합니다.


즉 "마음먹기"에 달려 있습니다. 연대라는 것은 말입니다.

근데 그 마음먹기를 스스로 가지는 것이 무척이나 힘이 듭니다. 이 "각자도생"의 사회에서 말입니다.

그럼 어떻게 연대를 할 수 있을까요?


즉 이 책은 "연대의 인문학"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도 정신분석학자이기도 하면서 그 연대에 대한 고민의 과정을 이 책을 통해서 표현하고 서술했습니다.


저자 이승욱 정신분석가의 서문에 있는 내용가운데 꼭 소개하고 싶은 내용이 있어서 인용합니다.


이 책의 생일은 2015년 4월 16일(편집자주 : 초판 날짜)이며, 그 연원은 2014년 4월 16일 아침에 시작되었다.

이 책의 고향은 남해 진도 앞바다의 아우성이며, 그 부모들의 몸부림이며 지금은 만날 수 없는 수백 명의 아이들이다.

그날 이후 모든 마음의 유족들은 폐허 위에 슬픔과 분노와 위로의 공동체를 세웠다.


나는 그 유족의 한 명으로서, 얼굴을 숨긴 가해자들을 향해 이 글을 썼다. 

아이들을 죽인 그들, 이 세상을 지옥으로 만든 주범들

법과 제도의 이름으로 진실을 은폐하고 호도하고 우리를 서로 미워하게 만든 그 악마들을 생각하며 이 책을 썼다.


세월호 희생자들은 세상 곳곳에서 계속해서 여러가지 모습으로, 이런 책을 통해서도, 다시 살아나

우리가 올바르게 살도록 지켜 줄 것이다. 우리가 서로 돕고 연대하며 살도록 격려할 것이다.

이 책을 4월 16일 아침의 그 순간에 바친다



     

유튜브의 관련 동영상을 첨부합니다.


마음의 연대,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은 연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까?

아니면 자기 주위의 위로받고 도움을 받아야 하는 이들을 위해 연대를 할 의사가 있으십니까?

직접적인 연대를 하기가 부담이 되서 마음의 연대라도 할 용기, 그 용기가 있으십니까?



 


2012년 여름, 진도에서 C+Music Festival이 있었고 전 FD로 섬겼습니다.

그렇기에 진도에서 벌어진 세월호 침몰의 비극이 늘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이 때 함께 하셨던 목사님 가운데서 2년 후, 세월호 침몰의 비극 가운데서 유가족들을 위해 각종 봉사활동을 하시다가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폐혈증으로 소천하신 한 분이 계십니다. 

얼마나 마음이 미어지는 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지금 이 시간 "마음의 연대"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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