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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토크

믿음은 행동이 증명한다(쉐인 클레어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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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행동이 증명한다 쉐인 클레어본, 배응준 옮김 아바서원>


고난주간, 그리고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돌아가신 일명 성금요일(개신교와 카톨릭이 담는 가치가 각각 다름)이 지나고

이제 하루가 지나면 부활절이라는 기독교 최대의 기념일 가운데 한 날이 다가오는 지금,


이 책의 첫장에 마음에 도전을 가져다 주는 문구가 있습니다.


지혜와 용기가 없는 사람은 감상에 불과하다. 마치 평범한 교인처럼.

사랑과 지혜가 없는 용기는 무모하다. 마치 평범한 군인처럼.

사랑과 용기가 없는 지혜는 비겁하다. 마치 평범한 지식인처럼.

그러나 용기와 지혜를 모두 가진 자는 세상을 움직인다.


_애먼 헤나시(평화 운동가, 1893~1970)  


페이스북의 적지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친구의 비율이 크리스찬입니다.

아름다운 그림과 성경구절이 적힌 묵상의 글,

저마다의 공동체 가운데서 여러 사람들과 웃음띤 얼굴로 모임을 하거나 식사,티타임을 하는 광경들,

개개인의 깊은 성찰이 담긴 고백과 여러 다양한 관점에서의 글과 사진들.......


이런 글과 사진, 그리고 예배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넘쳐납니다.

이런 미디어와 소셜(SNS)의 모습을 대할 때, 그 진귀한 글과 사진, 동영상에 감탄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왜 크리스찬들이 행복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자주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스스로에게 하는 질문이기도 했습니다.

"왜 난 행복하지 않을까?"


오늘날 교계(기독교)에 있어서 희망의 부분이 무엇일까요?

자신의 믿음을 가지고 세상 한 가운데로 나아가는 새로운 그리스도인, 이분들이 아닐까요?


이런 역동적인 부분이 거세된 채 개인적 영성과 누리는 풍족함에 파묻힌 현실, 

지금 돌아가는 사회의 부분에 "왜?"라는 질문없이 순종이라는 형태로 아무말도 없이 

"하나님, 이 나라를 축복하소서!" 하는 구국기도라는 구실로 현실의 구태에는 눈과 귀를 닫고 있는 소극성,

그 넘치고 증가하는 소극성으로 인해 새로운 도전이 사라지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의 모습들에 대해서는 

온갖 저주와 증오의 성격을 담아서 배격하는 배타주의적이고 근본주의적 모습을 보이는 기독교인들,

그리고 더 절망적인 것은 그러한 모습들을 보이는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현실,


이러한 현실의 모습이 적나라한 가운데서 읽었던 이 책은 가뭄가운데 단비와도 같았습니다.




쉐인 클레어본은 무소유 공동체 "심플웨이"(Simple Way) 설립자입니다.

스스로를 "평범한 급진주의자"라 칭하면서 끊임없이 세상 가운데서 삶의 어려운 탄식들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고

또 그것을 실행하는 일을 계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 필라델피아의 이스턴 칼리지에 다니던 때, 한 교수님으로 부터 이런 말을 듣게 됩니다.

"세상이 네 영혼을 도적질하지 못하게 하라. 크리스천이 된다는 것은 예수를 선택한다는 것이며,

 목숨을 걸고 담대하게 어떤 것을 하겠다고 결단하는 것이다"


이 말을 듣고 그는 굉장한 도전을 받게 됩니다.

그는 인도의 캘커다로 가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테레사 수녀와 함께 10주동안 나환자들을 돕게 됩니다.

2003년에는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평화봉사단원으로 당시 전쟁으로 인해 쑥대밭이 된 상태인 지역, 병원을 방문해서

현장에 있는 피해자들을 돌보고 함께 활동하며 예배합니다.

2004년에는 쓰나미 피해를 입은 태국의 현장에 팀 사역으로 활동을 하기도 하고,

저개발 국가의 수질 개선을 위한 "우물 파주기 운동"

인터넷 모금 운동인 "관계의 십일조 운동"등을 벌이며 행동하는 믿음을 실천하는 사람으로 , 설교가로, 작가이기도 합니다.

(심플웨이 홈페이지 www.thesimpleway.org)


이 책에는 말 그대로 무소유 공동체 "심플웨이"의 탄생의 계기가 되었던 저자의 심오한 통찰,

그리고 각각의 때로는 목숨을 건 활동의 여러 모습들,

또한 더 많은 초대교회의 가치를 가지고 함께하자는 호소로 책의 마무리를 짓습니다.


복음이란 무엇일까요,

이 책에서 말하는 복음은 안전하고 편안한 복음이 아닌 때로는 위험하고도 불편한 복음을 이야기합니다.

말 그대로 예수의 부활 후, 성경 사도행전에 나왔던 제자들의 복음전도에 관한 스토리들은 

그야말로 목숨을 건 하나하나의 사건이자 기적들이었습니다.


오늘날 풍족함과 또한 대비되는 이 사회의 팍팍함에 

크리스찬들은 어떻게 반응하고 소리질러야 할까요?

(우리가 소리지르지 않으면 돌들이 소리지르게 됩니다.)


지금 이 시대, 대안을 제시해 주지 못하고 함몰되어 가는 기독교의 가치에

수많은 젊은이들은 자신의 재능, 열정, 비전을 쏟아부을 수 없는 현실에 절망하며 있는 현실,


이 책은 충분히 그 갈증난 현실의 크리스찬의 어젠다에 시원한 물과 같은 책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하게도 세 분의 한국인 추천사중 제 페이스북 친구중의 두 분이 이 책의 추천사를 써 주셨네요.

또 다른 한 분은 팔로잉하는 중이고 저도 이 분들의 추천사에 동의합니다


"좋은 책은 독자를 불편하게, 거북하게 만든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 반드시 불편한 심기를 감출 수 없을 것이다. 

 저자의 글 한 줄 한 줄이 위선적이고 외식적인 우리의 신앙을 견딜 수 없게 만든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대신 우러르기만을

 바라는, 예수로부터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며 편안한 삶을 기대하는 이 땅의 크리스천들에게 각성제가 되어줄 것이라

 확신하는 책이다. 감히 성경 곁에 함께 두고 읽어야 할 또 한 권의 책으로 추천한다. 

 부디 스마트폰을 팔아서라도 사서 읽기를!"

-김성수 예드림 교회 목사, 작은 도서관 "호모북커스" 대표 


"착하고 성실한 그리스도인, 세상에서 도덕적으로 살고 단란한 가정을 꿈꾸는 성도, 교회에서는 교회방식으로 살지만 

 세상에서는 세상 방식을 따를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인 교인은 이 책을 읽지 않는 것이 좋겠다. 예수를 따르며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의 삶의 정황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며 실제로 살아낸 이 형제의 고백과 나눔은 적지않은 불편함과 도전을

 우리에게 주기 때문이다. 그런 작금의 한국 교회상황을 마음 속 부담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으라.

 바다 건너에서 우리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믿음의 동지를 만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김형국 나들목 교회 대표목사, [교회안의 거짓말] 저자


"한국 교회의 거듭난 삽질에 기독교인임을 반납하고 싶은 사람, 물 타지 않은 복음 그대로를 '래디컬'하게 전하고 살아야 한다고

 믿는 사람, '허다한 무리'에 속하길 거부하고 예수가 간 좁은 길을 우월감없이 가려는 사람이라면 닥치고 이 책을 읽으라.

 그리고 여러분 하나하나가 위 시대가 보길 원하는 겸손한 대안'들'이 되라.

 교회가 희망이 없다고 하지 말라. 우리가 교회다.

-박총 작가, 도심형 재속재가수도원 '신비와 저항'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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