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치유하는 글쓰기- 글을 쓰면서 여행하기

오늘도 각종 매체에는 수많은 글이 올려지고 보여지고 있죠.

각종 서점에는 수많은 책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글쓰기가 이렇게 "책"이란 결실로 나옵니다.

수많은 읽기와 쓰기, 아무리 스마트폰의 영향이 지대하다 해도

이 읽기와 특히 글쓰기는 끊임없이 일어나는 인간의 본질적인 경향을 반영합니다.

물론, 바람직스럽지 않은 읽기와 쓰기도 덩달아 병행되고 있고,

그것에 마음 아파하고 분노하는 지금 이 세상이기도 합니다.

저는 사실 지금도 연필이나 펜으로 쓰는 글씨는 여전히 악필에 가깝습니다.

집에서 한글.한자(漢字) 펜글씨 교본으로 쓰고 그래도 별 반전이 없습니다.

시중의 켈리그라피는 남의 이야기 같구요~^^, 글씨체가 별로여서 때로는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어요~

그런데요, 연애편지는 늘 잘 썼습니다. 상대의 심금을 울릴 정도로,

감히 남자의 입장에서 표현하기 어려운 엄청난 감수성 어린 시적 문구를 쓰기도 했어요

(믿지 않으셔도 됩니다. 뭐 그 증거물이 이젠 없으니 보여드릴 수도 없고.....^^)

그 가운데서 좀 더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업 작가로는 아니겠지만 원없이 글을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았습니다.

지금 여기 블로그에서 제가 글을 쓰는 것,(자주 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 블로그의 Text가 그리 짧진 않아요),

뭐 블로그에서는 단문 위주로 짧게 글을 써야 한다고 하는데, 그게 참 쉬운 게 아니더군요~^^

그런데 쓰면 쓸 수록 저 스스로도 위로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블로그가 하나의 저를 기록하는 공간이 된 듯 합니다.

오늘 제가 소개하는 서적은 이 책입니다.

 

<나를 치유하는 글쓰기-세상 속으로 걸어가는 여정> 

줄리아 카메론 지음/조한나옮김/이다미디어/2013.04.18

줄리아 카메론은 다재다능한 예술가입니다.(소설가,시인,시나리오 작가,TV프로듀서,영화감독,문예창작강사,작곡가)

유명한 여러 잡지들에서 저널리스트로 계속 글을 써 왔고, 무엇보다 마틴 스콜세지의 전 부인으로

마틴 스콜세지의 <택시 드라이버>,<뉴욕 뉴욕>의 시나리오를 공동 집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체성과 결혼 생활의 갈등으로 이혼을 하고, 그 이후에 우울증과 알콜 중독까지 이르기도 하죠.

그 인생 최악의 순간들을 극복하는 데서 창조성 일깨우기(일명 "아티스트 웨이"의 매일 모닝 페이지 쓰기)와

글쓰기가 많은 힘을 주게 됩니다. 본인이 겪은 상처에 대해서 오히려 다른 이들을 치유하고 열정을 깨우기 위해서

오늘날도 글을 쓰면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 스스로도 치유받고 있음은 물론이겠구요

줄리아 카메론 홈페이지->(http://juliacameronlive.com/)

이 책에서는 질문형의 5가지로 분류된 Chapter로 글쓰기의 당위성과 자세한 이야기들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1장-WHY 왜 글을 쓰는가?

2장-HOW 어떻게 쓸 것인가?

3장-WHEN 언제 글을 쓸 것인가?

4장-WHAT 무엇을 쓸 것인가?

5장-WHERE 어디서 쓸 것인가?

그리고 이에 대해서 40가지의 경우를 두고 글쓰기의 여러가지의 부분들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고백까지 담아내어서 말이죠. 그 힘들었던 순간들까지도 여과없이 고백하면서 

진솔하게 글쓰기에 대한 노하우와 가치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40가지 각각의 경우의 이야기가 끝난 다음에는 실행과제가 있습니다.

그것까지 다 실행하기에는 저의 지성,덕망,체력이 도저히 할 수가 없는 제게는 이상적인 과제였지만 말이죠.

지금 현재도 글을 쓰기 위해서 분투하고 있고, 

새롭게 블로그를 통해 글을 쓰게되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 책의 서문에 있는 줄리아 카메론의 글을 인용하는 것으로

이번 블로그 포스팅을 마칠까 합니다.(이 글이 전체 책의 내용을 함축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왜 글을 써야할까?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이다. 글쓰기는 세상의 모든 것을 자기화시킬 수 있고

 세상 속으로 걸어가는 생생한 여정이 될 수도 있다. 또 강력한 힘을 가진 기도이자 명상이다

 더불어 영혼을 풍성하게 하고 삶의 열정과 선명함을 갖게도 한다

 우리가 글을 써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 자신이 작가이기 때문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타고난 권리다.

 보물 상자를 여는 열쇠처럼 높은 차원의 영적인 존재들은 글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을 건다.

 영감,뮤즈,천사,신,예감,직감,영적인 길잡이,또는 그저 달콤한 이야기라고 불러도 좋다. 어떻든 그것은

 우리 자신보다 더 큰 어떤 존재와 연결시켜주며,긍정적인 태도로 활력이 넘치는 삶을 살도록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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