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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디자인 이야기

예술이 가진 두 얼굴(예술세계의 빈부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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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분명히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고 여러가지의 특성들이 있는 것으로 익히고 배웠습니다.

근데 최근의 경제상황에 따른 사회 전체가 빈부격차가 커져가는 경향에 따라서 예술의 구조적인 부분의 하나의 특성이기도 하겠지만 

예술계의 빈부격차가 더욱 커졌다는 느낌을 더욱 강하게 받습니다. 그래서 그런 다양한 스펙트럼, 특성들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제가 페이스북에 현직 예술가들,기획자분들과 페이스북 친구인 경우가 비율이 좀 높아서 그들의 스토리를 자주 보게 됩니다.

근데 아무래도 페이스북이 좀 더 자신을 드러내서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에 주된 비율로는 예술가들의 자기자랑이 차고 넘칩니다.

뭐 어쩔 때 보면 저도 홍보라는 점 때문에 자랑을 할 수 밖에 없는 때가 분명히 있습니다. 마음이 편하지 않았어요.

먼저 이렇게 셀프디스를 합니다. 저도 못난 예술가이고 부족한 한 명의 사람이라는 것,


예술이 가진 두 얼굴이 있습니다.





한 얼굴에서는 예술 세계의 화려함, 멋들어진 공연장, 화려한 오프닝, 엄청나게 부유한 예술가

그리고 이들 부유한 예술가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사회적 지위를 높여가는 부유한 후원자들의 세상을 볼 수 있습니다.

P.S : 제가 한 때 예술단체의 모금, 기부, 후원자 클럽 운영등에 관한 제안서도 내고 발표도 하고 그럴 때가 있었는데,  

       이것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가난한 예술가들을 위한 부분에 잘 반영이 되지 않는 것을 알고 그냥 중단했습니다.




반면 다른 하나의 얼굴, 여기서는 수많은 가난한 예술가들의 모습을 만나고 보게 됩니다.

이들 예술가는 자신의 돈을 써 가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예술이 아닌 여러가지 일을 하고(지금의 제가 그래요)

정부지원금을 통해 힘겹게 생애를 꾸려 나갑니다(정부지원금이요? 그게 제대로 되었다면 예술가들의 고독사, 빈곤함이 왜 나타나죠?)


물론 사회보장제도나 여러가지 사회제도의 혜택을 받는 예술가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작품활동으로 버는 수입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 시대의 많은 예술가들과 예술활동이

혹 위의 그림처럼 되어가고 있지는 않을까요?

아니 진짜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 현실이지 않습니까, 


미디어를 통해 총선이 어쩌고 저쩌고 하기에 앞서

최근 저와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한 예술가가 고독사를 했습니다. 장례식장에 다녀왔구요

물론 언론에 등장할 정도도 아닌 아주 작은 한 명의 예술가였습니다.


굉장히 마음이 우울했습니다.

언론으로 여러차례 예술가들의 고독사와 빈곤으로 인한 사망등의 소식을 접하는데

그게 제 가까운 지인 가운데서도 일어나게 되서.................


오늘 밤은 좀 더 마음을 진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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