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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스(Kairos)

"가문비나무의 노래" 서평, "인생에 주어진 시간을 알차게 보내려면 하루하루 지혜가 필요합니다. 나중에 돌아볼 때 삶을 가치 있게 하는 것은 우리가 보낸 세월의 양이 아니라, 얼마나 충만한 시간을 보냈느냐 하는 것입니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의미없이 그저 흘러가는 시간을 '크로노스'(Chronos)라 하고, 특별한 의미가 담긴 시간을 '카이로스'(Kairos)라 했습니다. 깨어있음으로 현재에 충실한 삶은 카이로스가 무엇인지 아는 삶입니다. 카이로스는 생명으로 채워진 현재입니다" - "가문비나무의 노래" 머리말 처음에서.... 이 책의 처음에서부터 저의 내면을 확 파고들었던 문구였습니다. 충만한 시간, 카이로스(Kairos)에 대해 더욱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구요, "나는 지금의 시간을 충만하게 보내고 있을까?" "내가 지금 보내는..
지금, 그리고 북유럽 지금. 지금이 지나고 나면 모든 것이 그리울 테야. 나를 울게 했던 것들, 외롭고 지치게 했던 것들조차. 지금. 그렇다면 그 울음마저 사랑해야 할 테지. 북유럽. 거대한 땅 위에 나 홀로 서 있던 오늘마저 기억해야 할 테지. -너도 나처럼 울고 있구나(청춘, 북유럽 히든트랙) 중, 문나래 지음/북노마드 목적지가 문제가 아닌, 떠난다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두고 북유럽을 상상하고 대하면서 일상의 삶과 떠난다는 상상을 함께 가지면서 오늘 하루를 살아냅니다. 사람들은 모를 겁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간다는 게 얼마나 묵직하고 숭고한 가치인지, "지금"을 살아간다는 것이 가늠할 수 없는 용기를 갖고 있는 것인지를................. 그 특별하게 주어진 오늘 하루, 그리고 지금, 비록 현재의 제약으로 ..
울림(鬱林)과 카이로스(Kairos) "울림"에는 두 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순수한 우리말로 "소리를 낸다"라는 의미가 있고, "울창한 숲"(鬱林)이라는 한자어로서의 의미가 있습니다. 고대의 그리스 사람들은 의미없이 그냥 흘러가는 시간을 "크로노스"(Chronos)라 했습니다. 그리고 이와는 정반대의 개념으로 특별한 의미가 담긴 시간을 "카이로스"(Kairos)라고 했습니다. 어쩌면 모든 사람은 "크로노스"보다는 "카이로스"의 시간을 더 원하겠죠. 독일 출신의 바이올린 마이스터 마틴 슐레스케(Martin Schleske)는 "가문비나무의 노래"라는 책에서 카이로스(Kairos)를 이렇게 말합니다. "깨어 있음으로 현재에 충실한 삶은 카이로스가 무엇인지 아는 삶입니다. 카이로스는 생명으로 채워진 현재입니다" -"가문비나무의 노래" 머리말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