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냥 끄적거림~

울림(鬱林)과 카이로스(Kairos)

반응형

"울림"에는 두 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순수한 우리말로 "소리를 낸다"라는 의미가 있고,

"울창한 숲"(鬱林)이라는 한자어로서의 의미가 있습니다.

 

고대의 그리스 사람들은 의미없이 그냥 흘러가는 시간을

"크로노스"(Chronos)라 했습니다.

그리고 이와는 정반대의 개념으로 특별한 의미가 담긴 시간을

"카이로스"(Kairos)라고 했습니다.

 

어쩌면 모든 사람은 "크로노스"보다는

"카이로스"의 시간을 더 원하겠죠.

 

<물, 그 아름다운 소리의 그리움>

 

독일 출신의 바이올린 마이스터 마틴 슐레스케(Martin Schleske)는 "가문비나무의 노래"라는 책에서

카이로스(Kairos)를 이렇게 말합니다.

 

"깨어 있음으로 현재에 충실한 삶은 카이로스가 무엇인지 아는 삶입니다.

카이로스는 생명으로 채워진 현재입니다"

-"가문비나무의 노래" 머리말 중,

 

 

자연의 울리는 소리가 무의미하지는 않겠죠.

지금 듣는 우리 모두에게 큰 위로가 되고 쉼을 선물로 주고 있으니까요,

그렇기에 특별한 선물이 담긴 자연이고 소리이기에 우리 모두가 소중히 여기게 되는 것이겠죠

 

마찬가지로 지금 그저 있는 자리에서 충실하고 깨어있는 삶은

"울림"의 가치가 있고 생명이 있는 삶이라고 믿습니다.

 

<핀란드 Fiskars Village>

 

#여러분의 "공감" "댓글" 그리고 SNS "공유"는 저의 블로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신답니다

(공감은 로그인을 안하셔도 가능합니다^^)

 

#이 블로그는 구글-크롬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https://www.google.co.kr/chrome/)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