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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dic&Scandinavia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소개 프로젝트 마무리(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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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일 토요일 오후 4시에서 오후 6시까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CSR IMPACT에서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소개"에 관한 프로젝트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오픈컬리지 프로젝트)


20여분이 참여해서 강의도 듣고,

3개의 조로 나뉘어서 조별토론과 발표까지,

두시간여를 꽉~채워서 풍성한 시간으로 채웠습니다.


명절 전, 지난 한주의 직장업무가 많고 상당히 몸과 마음이 지쳐있었지만,

그런 컨디션의 영향이 거의 없어서 더욱 감사했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 이모저모를 살짝 공개합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썸네일이미지입니다.

제가 단골로 이용하는 카페에서 관련 책과 더불어서 사진을 찍어서 만든 사진인데, 디자인이 마음에 드네요.

프로젝트의 성격은 사진 이미지도 중요하게 작용하게 되는데, 이 사진이 궁금점들을 흥미롭게 유발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시작 두 시간 전에 와서 빔 프로젝트와 컴퓨터를 연결하고 사전PT작업 리허설등, 다양한 점검을 했습니다.



북유럽 라이프스타일에 관해서 현재 한국에 출간된 책 전부를 여기로 가지고 왔습니다.

자유롭게 책을 보실 수 있게끔 했구요, 단 신신당부를 드린게 커피를 드시면서 책을 만지지는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어느정도 손때를 타는 것은 괜찮습니다만, 커피얼룩등이 묻게 되면 그건 아닌 것 같아서 부탁을 드렸는데,

참여하신 분들께서 그 부분들을 철저히 지켜주셔서 다시 온전한 상태로 책을 집으로 가지고 올 수 있었습니다.


책이 궁금해서 다양하게 보신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중간중간 충분히 쉬는 시간을 안배해서 

자유롭게 책을 보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좋은 경험이 되셨을 줄 믿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명절 선물세트로 다양한 것들이 있었는데, 한과세트를 여러개를 주셔서

그 중에 한 상자를 여기 가지고 왔습니다. 커피와 함께하는 한과,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여러장의 강의사진들이 있었는데, 제가 가장 마음에 들어한 사진이었습니다.

이미 내용들을 다 숙지하고 있었기에 별다른 노트나 도구가 필요없었고 PT에 집중하며 강의를 듣는 청중들과 소통하게 되는

그런 시간들이었습니다.





덴마크의 휘게(Hygge)에 대한 라이프스타일을 설명하면서 

휘게의 정의와 여러가지의 휘게의 방식, 그리고 강의를 듣는 사람에게 묻습니다.

"지금, 당신은 어떻게 휘게를 즐기고 있나요?"


마지막으로 이 질문을 했을 때, 제가 의도한 것은 

"꼭 덴마크로 가서 휘게(Hygge)를 찾아야 할까?"라는 의문이었는데, 역시 이 질문에 대해서

여러 참석자들이 바로 여기 한국에서도 휘게를 찾을 수 있다는 것, 그것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것이었습니다. 그저 뜬구름 잡는 형태의 다른 문화에 대한 동경만이 아니라,

바로 여기 한국에서 내재화 할 수 있는 가치로 이 북유럽 라이프스타일을 접하고 실행할 수 있는가......

그것을 저 스스로도 질문하고 강의를 듣는 분들에게 다시 묻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현재 한국사회에서 다소 오해하고 있는 스웨덴의 라곰(Lagom)의 개념과 워라밸의 개념을 동일시하는 것,

라곰(Lagom)의 적절하고 균형진 생활방식은 워라밸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의미가 있다는 것을 언급했습니다.


즉 이것은 "같다(=)"의 개념이 아니라 "더욱 많다"의 개념으로 라곰을 인식해야 합니다.

적지않게 이 부분에 대해서 언론이나 전문가들이 의미를 왜곡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부분에 관해서 좀 더 상세하게 분명하게 의미를 설명하고, 오해로 인식되고 있는 부분을 반드시 살피고 수정해야 한다고

더욱 강조를 했습니다.





핀란드의 시수(Sisu)에 대한 라이프스타일을 설명하는 가운데서,

특히 내용 가운데 이 "얼음수영"에 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얼음수영과 사우나(SAUNA)가 최고의 조화인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구요,


그리고 "용기"에 대해서 언급한 것 중의 하나가,

국가나 기업이 안전장치나 개개인의 보호, 사회보장을 하지 않고 "용기"를 강요하는 것은 직무위반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간접적으로 김용균씨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개인의 안전과 미래를 보장해주지 않고 용기와 인내만을 강조하는 것은

그것은 시수(Sisu)의 정신이 아니라 "폭력"임을 이야기 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다양한 공감이 있었고, 

현재의 한국의 다소 암담한 현실 가운데 "정답이 무엇인가", 이에 관한 답답함을 호소하는 질문도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용기를 내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질문하고 답을 내려본다면 어떠시겠습니까? 쉽지 않지요?


이런 북유럽의 라이프스타일에 한국에서 정답을 짜 맞춘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함을 말씀드리고,

지금 우리가 할 것은 계속적으로 질문해야 하고, 

나->우리->마을->도시->국가로 이런 질문들이 확산되야 하며, 

더 좋은 미래를 위해서 끊임없이 실행하고 질문해야 한다고 저도 그렇고 서로가 말하게 됩니다.


이런 비판적 수용과 질문,

현재의 북유럽 라이프스타일에 관해서 반드시 거쳐야 할 부분이 아닐까요?



그렇기에 이 마지막 질문이 더 생생하게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한계상황"............

정말 이야기할 거리가 많았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각각의 주제에 따라 인원을 나뉘어서 조별 토의를 제안했고 조장이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세 개의 조로 나누어서 각각 덴마크의 휘게(Hygge), 스웨덴의 라곰(Lagom), 핀란드의 시수(Sisu)에 관해서 토의를 하고

조장이 5분씩 토의내용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번 모임에는 출석을 위한 예치금이 있습니다. 각 개인당 5천원,

이것으로 출석체크를 하고 프로젝트에 참여하신 분들에게 그 금액을 반환하는 구조로 진행을 했는데,

미리 은행에서 신권으로 돈을 마련해서 예치금으로 입금하신 금액을 전액 환급해 드렸습니다.


설 명절이기도 하기에 특별히 신권으로 드렸는데, 반응이 정말 좋았습니다~^^


두 분 정도 미리 사전 장소정리 장소세팅 부분을 도와주신 분들이 계셔서, 

그 분들에게는 따로 북유럽 관련 책을 각각 선물로 드렸습니다


단체사진은 찍지 않았고, 약 저를 포함해서 일곱 분 정도가 남아서 근처 호프집에서 치킨콜라나 사이다를 함께 즐긴다음에

저녁 8시정도가 넘어서 헤어졌습니다.


지난 한주, 명절 전의 회사의 업무 자체가 많았고, 프로젝트 준비로 인해 나름대로 과부하가 걸린 시간들이었는데,

밤에 집에 들어와서 정말 잘 쉬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명절 연휴를 맞는 것 같은 일요일의 시간,

보다 편안하고도 여유있게 이번 설 명절을 맞이하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도 설 명절, 풍성하게 보내세요. 새해복 많이 받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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