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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dic&Scandinavia

북유럽의 집들을 보면서 사유(思惟)를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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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무엇인지,

공간이 무엇인지,


요즘 뉴스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는 이슈에 대해서 보면서

집과 공간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직접 집의 지붕을 만지고 가꾸고 다듬는 그들의 생활을 보면서

더욱 집에 대한 생각, 공간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시 저 자신에게 물어봅니다.

집이란 무엇일까,

공간이란 무엇일까,


<북유럽의 전통가옥- 스웨덴 스톡홀름 외곽>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의 중심지를 살짝 벗어난 곳에서는 

이런 전통 가옥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아파트형 거주공간보다 이렇게 시골집의 운치가 있고 보다 다양하게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이런 집들이 인기입니다.

노르웨이 같은 경우는 시골 그 어떤 곳에서도 건물을 함부로 짓지 못하도록 엄격하게 규정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처럼 '재개발'이란 말이 여기서는 통용되지 않는 것이죠)




그리고 이런 시골집의 인상적인 형태로, 지붕에도 잔디를 심고 돌을 골라내고 정원을 가꾸는 것처럼 돌봅니다.

기본적으로 삽과 곡괭이를 들고 집을 고치고 정원을 가꾸고 하는 "노동",

그런 "노동"이 여기 북유럽 사람들에게는 평범한 일상입니다.


흔히 우리는 "그린벨트지역"이라는 것으로 어떤 지역을 묶고 규제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계속 묶여져 있거나 해제를 하는등의 행정적 절차가 있을때, 서로가 굉장히 갈등하는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그런 규제에 앞서서, 사람들 스스로가 시골풍경을 그리워하고, 

그것을 보존하려는 마음을 실천하며 살아갑니다.


노동의 진정성과 참맛을 터득하고 아주 작은 땅에서 집을 짓는 것도 단순간에 뚝딱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에 걸쳐서 음미하며, 아니면 대를 이어서 집을 지을 정도로 원하는 공간을 직접 꾸미고 완성하는 것,

그것을 즐기게 됩니다.


 



그렇기에 그 노동, 직접 집을 꾸미고 디자인하는 실천,

그러는 중, 함께 조성하게 되는 시골집의 실내는 어떤 이미지로 다가오게 될까요,


우리가 그렇게 우러러보게 되는 북유럽의 실내디자인의 부분은 아주 단순하고 꾸밈이 없죠.

진정한 쉼의 공간이자 사유를 할 수 있는 최상의 공간입니다


우리가 이런 관점과 가치에 대해서 인식하지 못하고 겉으로만 보여지는 북유럽디자인의 양식을 모방하고 대입한다면,

그 생명력이 오래갈 수 없는 것이 당연한 이치입니다.

그리고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뜨거운 이슈 가운데 있는 부분과 연계해서 생각해 보자구요,


당신에게 집은 어떤 의미입니까?

당신에게 공간은 어떤 의미입니까?

당신에게 노동은 어떤 의미입니까?

당신에게 실천은 어떤 의미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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