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생각을 해 봅니다.
지금 아둥바둥거리는 삶에서 나중에 남는것은 무엇일까,
성공한다는 것,
돈을 많이 번다는 것,
유명해진다는 것,
어떻게 해서 위의 세 가지를 다 이룬다고 해서 이루었는데,
제가 말기암에 걸려서 병상에 누워있다고 가정을 하고
그 적막한 침상에서 제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가끔씩 이런 생각을 하면서 저 스스로에 대해 사유의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런 생각에 대하여 조금 더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책,
"스탠드펌"의 서평을 간단하게 서술해 봅니다.
<스탠드펌, 스벤 브링크만 지음/강경이 옮김, 다산초당>
한시라도 지금 이 시대의 주류를 알아야 하고,
트랜드를 알아야 하고,
감각을 익혀야 하고,
그 가운데서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는 압박을 거의 모든 사람들이 받고 있는 지금,
(아니 교육을 예로 들어도 어린시절부터 맹렬하게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따지고 보면 위의 부분에 다 포함이 되지 않을까요)
그 일상과
일상이 반복된 세월,
세월이 겹쳐서 한 사람을 이루게 한다는 인생,
그 과정을 거치면서 결국 인생 전체(평생)에 있어서 "각자도생"의 부분으로 거의 모든 사람들이 내몰리고 있습니다.
이 책 "스탠드펌"을 통해서 저자는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묻습니다.
"존엄한 삶에 자격이 필요한가?"
"우리가 행복하지 않은것은 정말로 자신의 탓인가?"
각자도생의 코너에 몰려있는 사람들에게 있어 이 질문을 하게되면 어떠한 답을 하게 될까요?
어떤 반응을 하게 될까요?
<결국 우리 모두는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이 책은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기위한 7가지 습관등" 자기계발서에서 흔히 다루는 "~~가지의 방법,습관"등을 패러디해서
역시 7가지로 이 책의 내용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1단계- 멈추다(자기 중독 끊어내기)
2단계- 바라보다(삶의 부정적인 면 인정하기)
3단계- 거절하다('아니요'라고 말하기)
4단계- 참다(감정 다스리기)
5단계- 홀로 서다(코치와 헤어지기)
6단계- 읽다(소설 읽기)
7단계- 돌아보다(의미 있는 일을 반복하기)
이 시대 긍정에 대한 과잉,
노오오오오력 중독,
그리고 끊임없이 자신을 다그치는 자기착취의 현실 가운데서 많이 이들이 소외되고,
스스로의 몸과 마음의 가치가 소진되는 부분들이 참 많이 보입니다. (특히 SNS공간, 그 가운데서도 페이스북)
더 멋있고, 더 화려하고, 더욱 부를 거머쥐어 성공하는듯한 착각의 많은 부분들이 어지럽게 널려져있는 가운데서
자신이 속한 삶의 솔직한 터전 가운데서 뿌리를 내리고 굳건하게 서 있는 것,
그것이 진짜 인생의 성공이자 행복이 아닐까요?
이 책에서는 그 점을 강하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삶의 솔직한 터전이라 말한 것도 이 부분이 너무나 왜곡되어서 다른이들에게 잘못된 관점을 심어주기 때문입니다
보다 솔직하게 자기가 속하고 서 있는 터전을 인식하고 그 가운데서 스스럼없이 서 있는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 책은 덴마크의 최고 인문 베스트셀러이고 그 가운데 살짝 북유럽의 실용주의적 일상의 관점도 엿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난 어떠한 관점을 가지고 어디를 바라보면서 어느곳에서 서 있나요?
곰곰히 "사유"의 시간을 가져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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