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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디자인 이야기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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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레이저로 근무할 때부터 파워포인트를 배워서

그 이후 코칭, 예술경영, 문화예술마케팅,

그리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PT발표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예전 학교에서 합창지휘에 대한 부분을 배울 때,

제가 취했던 것은 악보를 외우고 암보로 지휘하는 것이었습니다.


P.S : 비교적 짧은 형태의 합창곡은 그나마 암보가 가능합니다

(그렇다해도 합창곡 6~7곡의 하나의 작품을 외운다는 것은~^^)


그 학창시절때의 경험(?)을 되살려서

파워포인트를 배우고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그냥 내용을 거의 외워서 PT를 하는 형태로 단련을 시켰는데

매우 어려운 과정이었고 실수도 많았던 부분이었지만

나름대로 적응할 수가 있었습니다.


<OFFICE 2016 파워포인트 작업화면, 정품사용중>


이제는 거의 외워버리다시피한 "북유럽디자인"의 5가지 주제의 110여 슬라이드 자료,

네 여기서 파워포인트는 제가 가진 지식적인 부분을 디자인해서 표현한 부분이겠죠.

이것도 어떻게 하면 보다 쉽고도 재미있고도 기억에 남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는 것이겠구요.


얼마전 구입한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라는 책에 이 파워포인트와 프레젠테이션에 관한 

마스다 무네아키의 글이 있었는데, 그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읽고서 공감하게 되더군요.


그 글을 잠시 인용해봅니다.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마스네 무네아키 저, 위즈덤하우스>


어디까지나 

파워포인트는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전하고 싶은 것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파워포인트에 담을 뿐이다.


회의에서 종종

다른 사람이 만든 파워포인트 자료를 

그저 페이지만 넘기고 있을 뿐

내용에 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놀란다.


프레젠테이션 내용을 질문해도 전혀 답하지 못하고

오로지 파워포인트 페이지만 넘긴다.


전하고 싶은 것이 있어 파워포인트를 만들었을 텐데

파워포인트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 되고 말았다.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분석할 줄 알고

정말로 고객가치가 있는

기획으로 정리했더라면

자신만만하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불가능한 이유는

내용이 내세울 만큼 정리되어 있지 않아서가 아닐까.


과거에 만든 기획에 안주하지 말고

작은 것이라도 좋으니

한 사람 한 사람이 내세울 수 있는 '기획'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회의실에서 공허한 응답을 들으며

항상 그런 생각에 젖는다.


<내세울 수 있는 '기획'을 만든다 중,> 



물론 이 글을 읽고 저 자신의 아직도 부족한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 능력에 대해서 찔림이 있습니다.

그리고 더욱 동기부여를 받게 됩니다.


"간절히 전하고 싶은 것이 분명히 있다"는 스스로에 대한 인식을 하게 되고,

그것을 좀 더 세련되고 자연스럽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하게 됩니다.


 

<핀란드를 다녀온 여행기를 발표할 때의 모습, NCI BookYouLove Community>


특히 제가 주목하는 것은,

1. 간절히 전하고 싶은 것이 있는가,

2. 전하고 싶은 것을 쉽게, 마음을 다해서 표현할 수 있는가,


이 두 가지 정도를 저의 내면에 질문을 하면서 나아갑니다.

먼저 "간절히 전하고 싶은 것이 있다"는 데 감사하게 됩니다.

그외 부족한 Skill은 더욱 나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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