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펀드레이징을 기획하고, 제안하고, 실행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본 입장에서 느낀점이 있습니다.
예술가들, 예술애호가들, 예술기획가들
(솔직히 저는 이 세가지 경우에 다 포함이 된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회계층의 사다리라는 것이 있습니다
(상류층, 중산층, 빈곤층으로 나누면 될까요)
거의 모든 사람들은 이 사다리를 오르려고 합니다.
자기가 속해있는 계층에서 말이죠.
예술에서도 이런 계층의 "상위목적화"라는 부분이 분명히 있는데,
우월한 예술과 열등한 예술로 나뉘어서 구분하게 되고
상위예술과 하위예술을 구별짓고,
진정한 예술과 유사(pseudo)예술로 나누기도 합니다.
그 가운데서 보다 상위의 부분을 구별하고 목적을 삼아서 행동하게 되죠
예술가들에게 있어서도
예술애호가들에게 있어서도
예술기획가들에게 있어서도 동일하게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예술의 상징적 나열>
사진에서도 보여지는 것처럼 예술은 동시에 관점을 바라보게 되면 그 자체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논쟁이라는 차원보다는 융합과 소통이라는 차원으로 다가가는 것이 더욱 좋을 것 같은 예술의 모습이겠죠.
그리고 점점 균형진 예술에 대한 인식과 감각으로 예술을 접하고 향유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현장에서는 융합과 소통이라는 거시적인 차원으로 예술을 바라보는 것이 정말 힘이 드는 상황입니다.
예술의 주전공에 따라,
예술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비율을 따라,
아니 좀 더 적나라하게 말해서 예술가, 예술애호가, 예술기획가의 쩐의 상황에 따라,
무엇이 더 우월한 예술인가, 예술활동인가, 예술기획인가등을 결정하는 슬픈 상황입니다.
즉 대칭적이고 영감과 노력에 따라 예술을 논할 수 있고 활성화시킬 수 있는 예술의 부분을
권력과 쩐의 부분으로 망쳐놓는 사례들을 너무나 자주 접하고 있습니다.
물론 보통의 사회적 합의로는 "진정한 예술이 무엇인가"에 대한 관점을 끊임없이 질문하고 연구하고 소통하는 것,
이런 사회적 합의는 암묵적으로 이루어져 있고 사람들은 이 가운데서 더욱 우월한 예술의 부분을 찾고 결정하고 있습니다.
<김기춘, 조윤선>
문화예술 블랙리스트에 관련해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징역4년으로 형량이 늘고
조윤선 전 장관은 다시 징역2년으로 법정구속이 되었습니다.
불평등하고 비대칭적인 예술에 관한 인식을 적나라하게 심었던 이 두 명과 503호,
그리고 더욱 많은 문화예술계내에서의 적폐세력들,
잠이 오지 않을 정도로 분하고 안타까운 시간들이 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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