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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디자인 이야기

피터 옵스빅(Peter Opsvik)의 TRIPP TRAPP CH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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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옵스빅(Peter Opsvik)은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산업디자이너입니다.


특히 그는 "앉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하기"(Rethinking Sitting)라는

관찰자로서의 디자인을 중시하여서 많은 의자를 디자인해 왔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1972년에 디자인 한 TRIPP TRAPP이 대표적인데,

이 의자를 개발한 것은 피터 옵스빅의 어린 아들이 가족과의 식사를 할 때

불편해 하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의자입니다.


어린 아들이 사용하게 되는 의자가 성인용은 너무 크고

아기용은 너무 작고, 이래저래 고민이 많았는데,

이 의자는 그 고민 가운데서 탄생하게 된 것이죠


TRIPP TRAPP 의자는 좌석 발판의 높이와 깊이를 조절할 수 있고

친환경적이며 아이 때 사용한 의자를 성인이 되어서도 사용할 수 있는 의자로

노르웨이에서는 "사람과 함께 성장하는 의자"라고 일컬었습니다.


<TRIPP TRAPP CHAIR>


이 의자에 앉는 아이, 그리고 성인에 이르기까지 그 움직임을 더욱 자유롭게 하고,

의자에 앉은 이와 다른 가족 구성원 간의 물리적이고 정서적인 간격을 좁히게 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노르웨이에서 처음 선 보인 이 의자는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의 문제를 무엇으로 해결할까요,

100%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전 디자인이 상당히 많은 부분을 해결해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거실과 카페에 있는 이 TRIPP TRAPP CHAIR가 전혀 어색해보이지 않네요.


의자는 우리의 일상에서 그 중요함을 말하자면 정말 많은 부분을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단순히 앉아서 작업을 한다든지, 커뮤니케이션을 나눈다든지,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기능을 수행하지만


피터옵스빅의 이 의자에서 특히 주목한 감성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질문해 봅니다.


기능이 중요한 것일까요,

감정이 중요한 것일까요,


의자 하나에서 이런 철학적인 질문까지 하게 되네요,

그만큼 디자인의 깊이와 가치는 무궁무진하고 생각해 볼 그 무엇이 있습니다.


지금 내 자신이 앉아있는 의자는 어떤가요~~~


*지식참고 : 북유럽 디자인(안애경 저, SIGONG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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