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에 지금 살고있는 의정부시 민락동으로 이사를 온 후,
17년 10개월만에 인테리어/리모델링 공사를
3주동안 실행하고 완료했습니다.(2022년 4월 11일 월요일)
그리고 지난 일주일동안 이런저런 정리를 하고,
많은 것을 버리고(그 중에는 책도 있어요)
처음에는 어디 팬션에서 있는 듯한 기분이었는데,
지금은 제 집이라는 생각이 정상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현재의 모습을 살짝 공개해 봅니다.
시계를 언제나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LCD(액정 디스플레이)로 제작된 디자인 제품이 설치되었습니다.
바닥은 "강마루"라고 하는 마루시설을 깔았는데, 이것은 북유럽의 집이나 별장에서도 있는 마루장식으로
밝은 색채의 나무 장식이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조금씩 노란 색으로 바뀌어 집니다.
그리고 여름에 너무 더워서 처음으로 집에 스탠드형 에어컨을 설치했습니다.
(물론 1+1으로 안방에 벽결이형 에어컨도 동시에 설치되었습니다)
벽면은 일반적인 벽지를 발랐는데, 은은한 푸른색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산뜻한 느낌이 듭니다.
바닥에서 각 방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바닥의 문틀이 없습니다.
(집안에서 가족 누구나 편하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형태로 휠체어로도 거실과 각 방의 출입이 자유롭습니다)
저는 특히 이런 바닥 문틀이 없는 입구 형태의 부분이 좋았습니다.
기존의 돌침대를 그대로 놓았고 3인용 쇼파를 직각으로 놓아서
가족모임이나 외부 손님이 올 때 빙~ 둘러 앉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저기 보이는 문을 열으면 바깥에 또 다른 책장이 있습니다.(무려 40년 이상된 책장)
비교적 단순하고 비워내려고 노력했는데 그게 참 쉽지 않았습니다.
주방에는 전기밥솥, 전자렌지, 에스프레소 커피도구, 전기 주전자, 가스버너,
그리고 식탁에 2구의 인덕션을 설치했습니다.
기존 냉장고는 하나를 유지했고, 또 다른 하나는 폐기하려 하고 있구요.
저기도 바깥쪽 베란다에 김치 냉장고가 있습니다.(20년 된)
일단 무엇보다 밝습니다. 조명이 이전 환경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밝아서
집안 환경이 전체적으로 밝아졌습니다. 저는 이 밝은 환경이 특히 좋았습니다.
화장실 시설은 쾌적하게 조성되었으며 특히 집에서 자유롭게 샤워를 할 수 있는 시설이 더욱 좋아져서
주로 여기는 제가 사용하게 될 터인데, 아주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제 방은 추후 침대를 설치하기로 하고, 이렇게 서재와 책상을 가지고 꾸몄습니다.
책을 한 100여권을 정리해서 중고서점에 팔거나 주위에 기증했고 덕분에 앞서 거실 밖의 책장과
여기 제 방의 책장이 좀 여유가 생겼습니다. 이제 또 다양한 책들을 구입해서 읽고 책장에 쌓아놓아야겠죠.
안방은 주로 어머니께서 쓰시게 될 방이고 역시 돌침대가 하나 설치되어 있습니다.
20년된 장식장을 그대로 쓰고, 최소화된 가구배치와 장식장을 놓으며 심플함을 추구했는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정리하고 그랬지만 살짝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화장실 시설이 잘 되어 있고 역시 밝은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밖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면 자동적으로 조명이 켜집니다.
바닥 타일의 인테리어가 멋있네요. 그리고 3단의 출입문이 더해서 설치되어서 아늑함을 더했습니다.
출입문 도어락을 새롭게 설치했구요. 지금은 가족들만 아는 비밀번호로 바꾸어서 보안을 강화했습니다.
(그리고 ECO SMART BOILER 설치, 온수가 잘 나옵니다.)
17년 10개월(2004년 6월에 첫 입주)만에 이렇게 인테리어/리모델링을 하게 되어서 기분이 참 좋습니다.
적지않은 자금이 투입되고 새롭게 설치하고 조성한 부분과 비용도 발생했습니다.
그것을 위해서 평소에 아껴쓰고 저축하고 투자하며 비상금을 계속 적립해 왔는데,
그것을 유용하게 사용한 것 같아서 좋습니다.(물론 큰 비용이었지만 불필요한 낭비의 부분을 최대한 줄였습니다)
방이 하나가 더 있는데, 그곳은 혹 외부 손님이 묵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중이라
완성되지 않았기에 여기 사진에 담지는 않았습니다.
(이제 에어비앤비 호스트도 마음만 먹으면 가능합니다)
욕심 같아서야 북유럽 분위기의 가구와 실내 디자인을 완벽하게 구성하고 가꾸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나름 분위기만 좀 내보려고 이런저런 시도를 해 보았는데,
아무리해도 역부족인것 같습니다. 나중에 시도는 해 보고 싶어집니다.
2022년 4월 18일, 여전히 정리중이고 계속 쓸고 닦고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제 생애 처음으로 이런 인테리어/리모델링을 하는 것이라서 조심스럽고도 더욱 깨끗하게
하나하나의 부분들을 보고 설정하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부디 가족 구성원들이 건강하기를,
그리고 이 집을 통해서 멋있고 다양한 시도들이 실현될 수 있기를,
(북유럽 감성을 더욱 담아서 북유럽분들의 한국 방문때 이 집에 초대하고 싶습니다. 물론 핀란드의 따루씨가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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