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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dic&Scandinavia

바이킹의 여행의 가치일까(아이슬란드 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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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권의 여러 공항들 가운데서 복잡하지 않고 깨끗한 편인

북유럽 아이슬란드의 관문인 

케플라비크 국제공항 입국 수속장에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Better weight than wisdom a traveler cannot carry."

(여행자에겐 어떤짐보다 지혜가 더욱 필요하다)

-바이킹의 옛 속담

 

아이슬란드에 들어서는 이들에게 처음으로 인식되는 언어입니다.

왜 공항에 이런 문구가 벽에 쓰여져 있을까요?

 

<아이슬란드 케플라비크 국제공항에 걸린 문구>

 

바이킹이 활동하던 당시, 그 북유럽권의 척박했던 땅의 이런저런 환경들,

당시의 바이킹은 그 척박한 땅에 정착해서 삶을 꾸리고 또 다른 땅을 개척해야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즉, 그들에게는 여행은 삶의 중요한 관점이었고 새롭게 다가서는 땅에 대해서 정말 지혜가 필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역사와 개척의 흐름을 인식하게 되니, 위의 속담이 더 실감나게 다가옵니다.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의 모습>

 

거듭 저의 블로그에서 언급했던 여행과 관광의 차이,

관광 : 소비적인 정보들을 위주로 해서 현지에서 휴식하며 오락을 즐기고

        그 지역의 명소를 다닌다는 의미

여행 :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서 현지에서 그 나라의 세상을 배우고 익히며 경험을 한다는 의미

 

 

코로나19로 인해 특히 국제적 하늘길, 뱃길이 끊어진 지금,

저를 비롯한 우리는 관광을 하지 못해서 답답한 것일까요, 아니면 여행을 하지 못해서 답답한 것일까요?

저 바이킹 속담에서 말한 지혜가 필요하다는 말은 관광에 적용되는 것일까요,

아니면 여행에 적용되는 것일까요?

(실제로 두 가지에 다 적용되는 것이겠죠, 아마 저 바이킹 속담은 여행의 의미에 대해 더 깊은 물음을 주는 듯..)

 

<2020년 3월의 인천국제공항1층 입국장-지금도 현재진행중>

 

인생, 삶 자체를 여행이라고 할 때,(인생, 삶을 관광이라고 하는 사람은 없겠죠)

저 바이킹의 속담처럼 저를 비롯한 우리 모두의 여행자에게는 어떤 짐을 덜어내야 할까요?

어떤 지혜가 필요한 것일까요?

 

그리고 여전히 SNS와 각종 매체를 통해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여행(실지로는 관광홍보)의 컨텐츠에 대해서

어떤 관점을 가져야 할까요?

저 바이킹의 짦은 속담 하나가 이런저런 사유(思惟)를 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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