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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관련서적 북토크

"디자이너 마인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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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각자 자기 인생의 디자이너다.

매일 우리는 우리가 처한 제약(한계) 내에서 한계를 극복하며

최선을 다해 최대한의 가치를 창출해내야 한다. 이런 점에서

디자이너와 분명한 공통분모가 있다.

 

그래서 나는 핀란드 디자이너들의 목소리를 통해

삶을 디자인해야 하는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메시지를 나누고 싶었다.

디자이너와의 인터뷰라는 방식을 택한 데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디자이너는 자신만을 위해 작업하지 않는다.

둘째, 디자이너는 혼자 일하지 않는다.

셋째, 디자이너는 언제나 주어진 제약(한계) 속에서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이러한 디자이너라는 직업은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의 삶의 조건과 매우 흡사하다.

그래서 디자이너들의 이야기가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프롤로그 중에서

 

이번 포스팅은 "디자이너 마인드"(핀란드 디자이너 45인의 디자인 철학과 삶을 대하는 자세) 책을 소개해 봅니다.

 

<디자이너 마인드- 김윤미 지음/미호>

 

핀란드 디자인 하면, 알바 알토(Alvar Aalto), 이딸라(littala), 마리메꼬(marimekko)등을 떠올릴 수 있겠지만,

이제는 훨씬 많은 디자인 브랜드, 그리고 핀란드의 단순하고 검소한 디자인의 전통을 계승하고

무엇보다 자기가 있는 삶의 현장에서 디자이너의 감성으로 삶을 살아가고 디자인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책은 주한 핀란드대사관 부설로 있는 주한 핀란드 무역대표부의 한국사무소 대표로 2015년부터 재직하고 있는

김윤미 대표가 지은 책으로 핀란드-한국 사이의 여러가지의 분야에 있어 가교 역할을 평소에도 분주하게 수행하고 계신,

그리고 한국사회에 핀란드의 다양한 문화와 삶의 가치에 대해서 다양한 매체에 기고하시고 소개하시기도 했던,

한국과 핀란드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분의 놀라운 역작입니다.

 

P.S :제가 정말 닮고 싶어하는 분이기도 합니다. 여러가지의 도움을 받았고 다양한 행사에 초대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2016년에 김윤미대표님과 함께 둘리토비>
<디자이너 마인드 책 일부내용-알라딘에서 인용>

 

대표적으로 오르내리는 핀란드의 디자이너와 디자인브랜드, 제품 외에도

상당히 많은 핀란드 디자이너, 그리고 그들이 창출해낸 디자인 브랜드와 제품이 있고, 깊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깊고 감성이 충만하고 모든 사람들을 고려한 스토리가 있고 디자인 감수성이 있습니다.

 

결국 그러한 디자인 브랜드와 제품은 생명력이 길고,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진화하게 됩니다.

다시 언급하자면, 핀란드디자인의 스타일에 있어서의 중요한 철학은 "모두 함께"라는 부분이 깊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이웃의 다른 북유럽 국가처럼 왕, 군주가 통치한 역사가 없고, 오랜 가난과 외세의 지배를 오랫동안 받은 역사,

그로 인한 삶의 부분에서 일상의 디자인이 두드러지게 발전했고, 지금도 핀란드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의 복지,

지속 가능성, 환경을 중시하는 자연주의, 느리고 단순한 삶의 미학등이 조화롭게 엮여 있으며 현재진행중이기도 합니다.

 

일일히 45명의 디자이너를 찾아다녔고 인터뷰를 요청하며 사진을 찍고 글을 정리했습니다.

그렇기에 이 책은 지금 현재 핀란드 디자인과 핀란드 사회, 삶의 경향과 가치를 더욱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그에 관한 구별과 인식이 훌륭하게 정리되어 있는 책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마리메꼬 패브릭 패턴 디자이너, 프리 헬싱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투 마라넨(Satu Maaranen) >

 

"핀란드 디자인의 핵심은 '타임리스'이다. 한시적인 트렌드를 쫓지 않는다.

오히려 오랫동안 존재의 이유를 갖는 슬로운 트렌드를 창조해 내고자 한다.

'타임리스'는 많은 것을 포함한다.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디자인을 한다면 많은 물건을 만들지 않아도 되고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많이 생산하고 구매하지 않는다면 폐기물도 그만큼 줄어든다. 

타임리스 디자인이란 곧 자연친화적 디자인이다. 이러한 지속가능한 자연친화적 디자인은 핀란드 디자인의 핵심이다.

 

사투는 친환경적으로 제조된 재료를 선택하기 위해 소재의 선택의 과정에서부터 그 재료들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

제조되었는지 꼼꼼하게 조사한 후 사용할 원자재를 구매한다고 한다.  이러한 진정성 없이 지속가능한 디자인과 

제품화를 말한다는 것은 정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수만 권의 디자인 서적이 가득한 사투의 스튜디오에서 그녀는 많은 책을 읽고, 여행을 하고, 전시회와 박물관을 다니며

디자인에 관한 영감을 얻는다. 이러한 시간은 디자이너에게 매우 중요하다. 

사투를 포함하여 많은 핀란드 디자이너들은 잦은 시즌 콜렉션을 좋아하지 않는다.

양질의 디자인과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위해 핀란드의 패션 디자이너들은 시즌 콜렉션의 빈도를 줄이는 추세이며,

이미 몇몇 글로벌 브랜드들 역시 이 시도를 하고 있다.

 

- 사투 마라넨(Satu Maaranen)편, 성공보다 새로움 중,

 

이 책을 통해서 저는 저의 내면과 대화를 시도합니다.

더욱 깊고 본질적인 삶의 가치에 대해서, 성공에 대해서, 무엇이 중요한가?라는 궁극적 삶의 지향점에 관해서....

코로나19의 팬데믹 현상과 더욱 증오와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지금의 현실 가운데,

그 힘겨운 시간과 공간의 가운데서, 어떤 마인드를 갖고 살아야 할지 막막한 가운데서, 다시 묻습니다.

"당신은 누구인가?"

"당신의 삶의 가치는 무엇인가?"

"당신의 디자인 감성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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