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계의 한국의 국보급 선수이자,
세계적인 선수이기도 한 김연경(흥국생명)
최근까지 유럽 터키 엑제시바시 비트라팀에서 활동하고,
얼마전에 한국 여자배구팀인 흥국생명과 계약을 했습니다.
1년 계약, 연봉 3억 5천만원,
이전 터키팀과의 계약에서는 2년 계약에
연봉 130만 유로(약 17억원)+이스탄불 고급 아파트 제공,
이전에 비해 약 70%에 이르는 연봉이 낮추어졌습니다.
(깎였다는 표현보다는 낮추어졌다는 게 더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그녀가 연봉을 낮춘 이유는
프로스포츠에서는 각 팀이 정해진 샐러리캡(팀 연봉 총액 상한제)이 있습니다.
그에 맞추어서 소속된 선수들과 연봉 계약을 해야 합니다.
이미 흥국생명은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와 10억원(연봉, 옵션 포함)에 이르는 계약을 했기 때문에
그외 나머지 선수들과도 계속적인 연봉 협상과 계약을 해야 하는 과제가 있었습니다
* 참고로 이재영(연봉 4억, 옵션 2억), 이다영(연봉 3억, 옵션 1억)으로 계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연봉 문제 때문에 다른 후배들이 팀에서 방출되는 일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것을 원치 않은 김연경 선수는 연봉을 구단에 백지위임했으며, 구단에서는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연봉 3억 5천을 제시했고 이렇게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다양한 기부활동과 배구 꿈나무 장학금(2009~2011년까지 진행)까지 선뜻 마음과 정성을 보낸 적이 있는데,
이번 연봉계약의 부분에서는 특히 많은 이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는 그녀의 마음가짐입니다.
연봉, 월급, 급여, 수당은 노동자와 사용자, 그리고 특히 프로스포츠 선수에 있어서는 늘 비교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누구보다 많고, 누구보다 적고, 작년보다 어떻게 되고......늘 비교하고 분석하고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 쉽지 않았을, 그러나 다른 이들을 위해서 큰 결심을 한 김연경 선수,
더 큰 보상과 스포츠선수로서의 목표와 성취가 잘 이뤄지는 앞으로의 나날들이 되기를 바라며,
이런 부분이 일반적인 직장, 기업에서 연봉, 급여에서 안정적인 사용자들이 더욱 모범을 보여서 노동자들에게,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혜택이 가게 하는 선순환적 흐름이 되어가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화제성으로 김연경 선수의 이번 연봉계약에 대해서 다양한 뉴스가 생산이 되고,
그외 SNS공간에서도(블로그도 포함) 이런 저런 포스팅이 있을 텐데,
저의 경우에서는 하나의 핫 이슈 이상으로 일상에서 이런 선순환이 계속되어지는 지금의 사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것이 지금 코로나19의 엄청난 현실 가운데서, 그나마 우리가 서로 상생하는 길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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