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겐스바넨(Bergansbanen)은 노르웨이의 철도 노선으로
노르웨이의 서부 베르겐(Bergan)에서 출발해서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Oslo)에 이르는 총 371Km의 거리를 운행하고
전세계에서 차창 밖 경치가 가장 아름다운 철도노선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 구간사이에 북유럽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 있는데,
해발 1237m의 하르당에르비다(Hadangervidda)의 고원을 통과합니다.
시간은 약 7시간 정도가 소요되고,
승객들은 편안한 기차에 앉아서 어떤 풍경보다도 아름다운 밖의 풍경,
때로는 낮설기도 하고, 순수한 풍경과 마주하게 됩니다.
(전구간 동영상 수록)
노르웨이의 두 대도시 사이에 철도노선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는 지금으로부터 약 150여년 전인
1871년에 아이디어가 나왔지만, 실제로 선로가 개설되고 기차가 전 구간을 달리기까지는 총 37년이 걸렸습니다.
노르웨이, 그리고 스웨덴의 철도공사 경험이 있는 노동자들이 투입되었으며,
한창일 때는 약 1,800여명이 일하기도 했습니다.
이 구간은 험준한 산맥과 울창한 삼림을 지나고,
노르웨이를 상징하는 맑고 반짝이는 피오르드와 어둡고 깊은 터널을 지나기도 합니다.
차창밖 광경은 수시로 변화무쌍하게 전개되는 경치에 눈을 뗄 수가 없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첨부된 동영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지대가 험하고 높은 고도에 겨울에 폭설이라도 내리게 되면
상식적으로 이 구간들의 철도공사가 얼마나 어렵고 지루하며 고된 과정이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총 터널이 113개에 이릅니다)
당시 노동자들은 하루 12시간을 일하면서 일당을 겨우 2.55 노르웨이 크로네(NOK, 40센트, 0.25파운드)를 받았습니다.
그렇기에 이곳을 지나갈 때, 그 노동자들의 땀과 노력이 얼마나 귀했는지를 상기할 수 있겠습니다.
www.youtube.com/watch?v=xisVS_DKpJg
일생에 한 번, 이 절경의 철도노선을 꼭 한 번 타고 싶습니다.
그게 언제가 될지, 아니면 영영 평생의 꿈으로만 남을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참고문헌 : 북유럽스타일 100(배리 포셔 글/노지양 옮김/페이퍼스토리)
노르웨이 관광청(https://www.visitnorway.com)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 그리고 SNS "공유"는 저의 블로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신답니다
(공감은 로그인을 안하셔도 가능합니다^^)
#이 블로그는 구글-크롬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https://www.google.co.kr/chrome/)
'Nordic&Scandinav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Northern Islands 4K | Drone | Faroe, Lofoten & Senja (2) | 2019.12.16 |
---|---|
북유럽 도슨트(Nordic Docent)가 가능할까요? (40) | 2019.11.24 |
빌라 윅슬란(Villa Yxlan-Erik Andersson 作) (8) | 2019.11.10 |
"일상의 북유럽"을 그리는 꿈이 가능할까? (16) | 2019.10.20 |
스웨덴 시나몬 번 "카넬불레"(Kanelbulle) (24) | 2019.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