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정도,
상당히 가슴시린 이별을 하고나서
저의 몸과 마음이 너무나 지쳤고 힘들었던 때,
(저는 왜 이리도 이별의 순간이 많았는지 모르겠어요)
서로가 클래식음악을 참 좋아했고,
서로 책을 읽어주면서 캠퍼스데이트를 하기도 했고,
온갖 낭만의 부분들과 그 가슴시린 존재의 감사를 느끼고 누리면서
결혼까지 생각했고 진지하게 서로가 이야기를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사자들이 해결할 수 없었던 큰 외부적인 부딪침이 있었고,
서로가 그것들을 백방으로 수습을 하다가 지쳐버린 후,
저에게 이별 통보를 하고 유학을 떠나버린 그녀,
너무나 멀리 떨어져버리고, 이후 소식도 끊어져 버리고........
이게 사람사는 삶의 그저 그런 모습이겠죠.
그 때 저의 심금을 울린 하나의 연주 찬양곡이 있었습니다.
(Praise Instrumental)
Man After Your Own Heart
Arrangement and Synth Programming : Kristin Wilkinson
Violin Solo : David Davidson
Viola Solo : Kristin Wilkinson
Cello Solo : John Catchings
Piano : David Huntsinger
Percussion : Sam Bacco
Guitar : B. James Lowry
Bass : Larry Paxton
이 구슬픈 연주곡을 들으며 그 모진 시간들을 버티고 지나온 것 같습니다.
사실 깊은 음악감상을 통한 성찰을 아마도 맨 처음으로 저의 온 몸으로 받아들였던 때,
이 시간이 시작이지 않았을까....
이를 시작으로 저는 마음이 울적할 때, 위로받고 싶을 때, 음악을 많이 듣게 되었습니다.
슬픔을 슬픈 음악으로 위로받는다는 것이 처음에는 공감이 되지 않았는데,
이 음악은 저로 하여금 그런 생각을 씻기고 위로하고 다독여 준 음악이었습니다.
Man After Your Own Heart, 이 제목처럼 마음을 다하여 사랑하고 가슴에 담았던 그 시절의 사랑의 기억,
다시 이 음악을 들으니 눈가가 촉촉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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