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딸라&아라비아 디자인센터에서의 두번째 글입니다.
앞서 이딸라, 무민,피스카스, 핀레이손등
핀란드를 대표하는 디자인상품의 디스플레이공간에서
마음껏 보고 누리고 비교하고 참 좋았죠.
이번에는 조금 더 돌아다녀 보기로 합니다.
그외에 무엇이 있을까 해서 보았는데,
디자인센터 내 도서관이 있었습니다.
이런 곳에서 도서관까지 보게 되서 참 반가웠어요.
그외 다양한 모습들, 디자인의 부분들을 여기 기록해 봅니다.
넓은 규모로 된 도서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기 사진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사람들이 있었고, 실지로 책을 다양하게 읽고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보니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그냥 인터뷰하듯이 여기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도서관 공간이라서 그럴 수는 없었고, 그저 부러움의 마음을 가지고 이곳을 둘러보았습니다.
핀란드의 초등학생 아이가 바쁘게 움직이면서 책을 고르고 있습니다.
(핀란드는 9년제 보통학교가 운영되고 있는데 여기 이 학생은 한국 나이로는 초등학교 4~5학년 정도 되어 보이네요)
도서관에서 이렇게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더군요.
이런 모습을 한국에서도 많이 보고 싶어집니다.
기계처럼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보고 읽고 도서관에서 이렇게 돌아다니는 것,
이게 진짜 아이들에게 필요한 환경이 아닐까 해요.
내부에도 커피전문점이 있는데, 저녁시간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은 거의 없더군요.
이렇게 혼자서 컴퓨터 작업을 하는 분이 있어서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PENTIK이라는 종합 인테리어디자인 전문점이 있습니다.
그 안에서도 다양한 가구와 그릇디자인 제품등을 생산하고 있었습니다.
대중화된 인테리어제품들이 그 보통의 퀼리티도 높아서 보면서 대단하다 생각을 했습니다.
참고로 여기 그릇 디자인제품에서는 저렇게 "순록"을 디자인한 제품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디자인 샵도 운영이 되어 있었습니다.
아기자기하고 참 예쁘네요~^^
그 옆의 다른 브랜드의 상점은 문을 닫은 상황이었는데
보여지는 모습이 단순하면서도 독특한 북유럽디자인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 놓았습니다.
브랜드는 겉에 표시가 되지 않아서 무슨 브랜드인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저 의자에는 정말 앉아보고 싶었는데 들어갈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브랜드는 käytetyt toimistokalusteet라는 의자 브랜드입니다
"louis poulsen"이라는 조명 브랜드의 디자인 샵입니다.(본사는 덴마크에 있습니다.)
역시 문이 닫혀 있어서 밖에서 사진만 담았는데요.
특히 왼쪽과 가운데 있는 조명등의 인테리어 조명등이 유명합니다.
앞서 여기 이딸라&아라비아 디자인 센터의 겉모습을 이전 포스팅에서 보셨을 텐데,
이렇게 리모델링을 기획하고 있었습니다.
ARABIA 135주년, 1873년 도자기공장으로 이곳이 세워졌고
아라비아핀란드(1873~2007)의 135년의 역사를 기념하는 여러가지의 기념사업들과 제품들,
그리고 이렇게 기념관까지......
근데 아직 잘 모르는게 당시 2017년이었는데 135주년 기념은 2007년이고, 이게 뭔지 좀 갸우뚱하더군요.
화장실 남녀 표시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파란색과 빨간색으로 남녀 구별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단순하지만 확연히 구분이 되는 남녀 구별공간의 안내도, 한국에서도 이제 좀 보이더군요~
그리고 이제 여기 이딸라&아라비아 디자인 센터를 나와서
저녁식사를 헬싱키 시내에서 하고 커피전문점에서 플래너에 기록을 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LAKRIDS라는 감초사탕을 파는 상점이었습니다.
"감초"가 주 재료입니다. 아마도 대다수의 분들은 이것을 처음 먹다가 내뱉을 것입니다~
지난 핀란드 투르크에서의 여행때, 따루씨가 각종 살미아키 사탕을 구입해서 저에게 먹어보라고 했는데,
전 아주 맛있었거든요. 좀 센 것도 별 탈없이 먹었습니다.
그 감초사탕은 워낙 유명한 브랜드이기도 하고 맛도 정말 "세상에서 가장 맛없는 사탕"이라고 불려질 정도인데,
여기 LAKRIDS라는 감초사탕은 좀 더 달콤함도 있더군요.
이렇게 즉석 시식을 하라고 저기 점원이 부지런히 홍보를 하더군요.
저도 얻어먹었습니다. 맛있어서 두 번을 얻어먹었어요~^^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반가워 하며 "안녕하세요~"이렇게 인사를 또 하더군요~
이렇게 헬싱키에서, 그리고 핀란드에서의 마지막 밤을 맞이합니다.
트램을 타고 다시 숙소로 들어갑니다.
트램안은 정말 조용했습니다.
핀란드 사람들의 과묵함이 여기서 여실하게 드러나더군요.
점점 아쉬운 마음이 들게 되는 지난 10월 9일(월)의 핀란드에서의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다음날은 한국으로 출국하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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