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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닌 이야기

핀란드 여행(14) - 마리메꼬(marimakko)&아르텍(Art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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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펠리야우키오 교회를 다녀 온 후,

핀란드 헬싱키 시내에 있는 마리메꼬와 아르텍에 들렸습니다.


마리메꼬(marimakko),

화려한 패턴 디자인에 반해서 패턴북도 구입해서 보고,

핀란드의 대표적인 디자인 브랜드란 것에 더욱 관심이 가게 되었죠.


"북유럽의 심플함"

"자연의 아름다움"

"절제된 화려함"


마리메꼬를 수식하는 말이 참 많은데,

여기 핀란드의 마리메꼬 매장을 직접 방문하기로 작정합니다.


그리고 선물을 구입할 목적도 있었습니다~



제가 직접 찍은 마리메꼬 매장의 모습입니다.

정말 빛나더군요. 순식간에 핀란드 헬싱키이기도 하지만 강남 청담동에 온 듯한 느낌도 잠시 들었습니다.



내부는 2층 구조로 되어 있어서 1층에는 각종 잡화들까지 취급하고,

2층은 좀 더 패션 구조를 눈에 띄게 전시한 공간으로 다양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침구용품과 방석 이런 것이 많았는데, 

이제 저는 선물을 고민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눈 길을 다 둘 수는 없었고 어머니께 드릴 스카프를 찾기 시작했어요.



제 눈에 들어온 것은 이 우니꼬 모양의 스카프였습니다.

빨간색의 색상이 아니라서 어머니께서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을 색상이라 여겼고,

때마침 할인 판매중이기도 했습니다(원가의 40%할인)


그래서 과감하게 이 스카프를 구입했습니다.

세금환급 부분까지 적용해서 말이죠~



이렇게 담았습니다.

핀란드에서 가장 핀란드를 대표한다는 마리메꼬,

여기서도 가장 대표적인 우니꼬 디자인으로 된 스카프를 구입한 것입니다.


물론 지금도 어머니께서는 외부약속이 있으실 때, 이 스카프를 정성스레 목에 두르고 다니십니다~

(요즘처럼 날씨가 너무 추울때는 말구요)



그리고 마리메꼬 매장옆에 있는 아르텍(Artek)을 찾아갑니다~



아르텍(Artek)은 1935년 핀란드의 디자이너 알바 알토(Alvar Alto)가 만든 가구회사입니다.

80년이 지난 역사인데, 지금도 알바알토의 디자인감성을 간직하고 최고의 핀란드를 대표하는 가구회사로 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였던 전시룸(Show Room)입니다.

이곳은 마음껏 앉고 사진도 찍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사진을 못찍게 하고 때로는 앉지도 못하게 하는데, 여기는 모든것을 개방했습니다.

그렇다고 여기 온 사람들이 이 전시공간을 지저분하게 이용하지도 않습니다. 정말 조심스럽지만 당당하게 다니더군요.



이것이 북유럽식의 단순하지만 고퀄리티의 디자인의 감성이라고 느꼈어요.

조명이 이렇게 받쳐 주니 전체가 다 살아납니다. 현장에서 이 감성을 깊게 느꼈기에 사진으로 담고도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책장, 서랍장에 관심이 많았는데, 

알바 알토는 책장과 주거공간의 디자인에 대해서 다양한 디자인의 부분을 남겼습니다.


풍성해 보이고 이곳에 있다면 절로 책에 푹 파묻히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적인 책장입니다.


 

카페 디자인으로 봐도 되고, 주거공간에서의 이 테이블 공간이 참으로 정겨웠습니다.

군더더기가 없지만 자체내로도 매력이 넘치는 공간, 

이곳에 앉아 보기도 했습니다. 독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오피스 공간(사무공간)을 꾸며놓은 곳입니다.


저도 이런 책상에서 작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의 제 책상으로도 충분히 만족하지만, 여기를 보니 또 다른 매력과 뭔가 부러움까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벌써 다녀온 지 두 달 하고도 3주정도가 지났는데,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여기서 핀란드 디자인, 북유럽 디자인에 대해서 온 몸으로 느끼고 경험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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