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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닌 이야기

핀란드 여행(13) - 템펠리아우키오교회 방문(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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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투르크에서의 1박2일의 여행 후,

다시 헬싱키로 돌아왔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기 하루 전,

오전 시간동안 있었던 곳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템펠리아우키오 교회였습니다.

(핀란드어 : temppeliaukion kirkko)


일명 암석교회(Rock Church)라고도 하고,

핀란드 헬싱키에 오면 반드시 들려야 하는 곳 중 한 곳,


이번 포스팅은 템펠리아우키오교회 방문기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제가 여기를 방문했을 때,

아니 핀란드 여행 전반적으로 맑은 날씨보다는 흐리고 비가 내리는 날씨가 더 많았습니다.

역시나 이 날도 비가 내리더군요. 그렇기에 더욱 여기 교회 안으로 빨리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교회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돔 모양의 구리선 장식이 있습니다.

전체 길이는 30km(약 3만 미터)에 이르는 구리선을 동그랗게 말아서 돔의 형태를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내부에서 훌륭한 음향장치가 되어서 교회 안에서의 다양한 음악 연주 때, 그 효과를 더욱 높입니다. 



교회에 들어와서 저를 사로잡은 장면은 자연스럽게 꾸며진 교회 내부의 모습이었습니다.

당시 여러 관광객들이 와서 사진을 찍고 있었고, 그 후에 운 좋게 피아노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찍은 피아노 연주 동영상입니다.



연주자는 러시아출신의 피아니스트 Daniel Kharitonov라는 연주자였는데 피아노 연주를 들으면서 깊게 빠져들게 되었어요.



물론 연주가 끝나고 이렇게 사진을 함께 찍었습니다.

사인을 받지 못해서 아쉽긴 했지만 뭐 이렇게 여행중에 스치듯 만나고 헤어지는 것도 더욱 인상적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 템펠리아우키오교회에도 이렇게 오르간이 있었습니다.

특별한 장소에서 오르간 연주를 들어보고 싶었지만 조금 기다려봐도 더 이상의 음악 연주는 없었습니다.



좀 더 멀리서 잡아본 템펠리야우키오교회의 모습입니다.


빛, 외부에서는 잘 모르겠지만 교회 내부에서는 이렇게 밖에서의 빛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비록 비가오는 궃은 날씨였지만 빛은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저의 내면이 이렇게 빛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고, 제 안에 이곳에서의 음악 연주처럼 감성이 늘 흘러갔으면 좋겠다는 생각,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의 한 민간오케스트라에서 첼로와 오보에를 연주하신다는 관광객분을 만나서 반갑게 음악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핀란드에서 시벨리우스의 흔적을 찾아다니는 과정이었고,

이분들께서는 곧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서 차이코프스키의 흔적을 찾아다닐 예정이라고 하셨어요.

각각 음악가의 흔적을 찾는 여행을 한다는 데서 참 여러가지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었어요


각각의 스마트폰 카메라로 이렇게 인증샷을 찍고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날씨가 안 좋았지만 템펠리아우키오교회의 진면목을 두루 보고 음악까지 감상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좋은 분들과의 다양한 만남까지 더해서 마음까지 훈훈해 질 수 있기에 더욱 감사했습니다.


지금도 그 때의 기억이 떠오를 때면, 마음이 행복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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