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공간"
모든이들이 꿈꾸는 로망일 것입니다.
자기 집에 그리고 방에
나만의 생각과 개성이 자리잡혀서 편안하게 숨 쉴 공간,
그런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꿈꿀 수 있겠습니다.
실지로 저는 제 방이 생긴지는
20대 중반에야 비로소 제 방이 생기게 되었는데
그 때의 희열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얼마나 좋았는데요~^^
그런데 단순하게 옷 좀 걸어놓고 잠을 자는 방이 아니라
적당하게 책상도 있고 컴퓨터도 있으면서
이를 테면 독립적인 홈오피스(Home Office)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기대하고 희망을 품었던 시간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비로소 제 방이 갖추어지고, 서재와 작업실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루어지면서
정말로 남부러울 것이 없는 현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것에 대해 영감을 준 책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 책 "집과 작업실" 이 책입니다.
이에 관한 약간의 서평을 해 보게 됩니다
<집과 작업실>
캐럴라인 클리프턴 모그 지음/김세진 옮김, 오브제
최근 통계에 따르면,
오늘날 집을 리노베이션하려는 계획의 70% 정도는 홈 오피스, 작업실과 같은 공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사적이고 개인적인 공간"이 필요하다는 개념은 적어도 17세기쯤부터 생겨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때부터 점차 많은 가정이 전통적으로 꾸려오던 공적인 생활 못지 않게 가정과 가족 위주의 생활,
그러한 생활을 중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곳에는 희귀한 소장품, 도서, 예술품, 골동품등이 쌓이기 시작하였고,
수집가들을 위해 단순히 쌓아두는 것만이 아닌, 개인적인 연구와 학업을 위한 장소로,
그리고 자신의 관심사와 보기좋은 것들을 진열하는 자기만의 공간으로 장식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드레스룸과 거실이 뒤섞여 있는 공간을 취향에 맞게 꾸미기도 했고,
친구 접대, 바느질, 그림 그리기등의 여성 스스로의 진취적인 공간을 형성하는데
점점 상상력이 더해져서 실지로 남성의 작업실이나 집안의 방의 공간보다는
더욱더 화려하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탄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각종 작업실의 모습>
"사유의 공간"으로 삼을 곳을 찾는 노력이
오늘날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이 "사유의 공간"을 찾는 것은 기본적인 인간의 욕구 같기도 합니다.
끊임없이 어울려야 하고 관계적 커뮤니케이션을 나누고 준비하며 실행해야 하고,
그래야 성공한다는 어설픈 담론에 많은 이들이 매일마다 각각의 사회생활 가운데 시달리고 있는 모습들을 봅니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서 정작 지쳐버리고 어디에 마음둘 곳이 없는 고단함을 풀데가 없고 몸과 마음이 쉴 곳을 조성하지 못해서
현대인들의 정신적 스트레스는 매우 큰 수준이죠. 물론 한국은 그 가운데서도 세계 톱클래스(?) 입니다.
나만의 공간, 나만의 쉴 공간, 나의 꿈을 펼치는 공간, 나의 은밀한 공간,
적어도 저와 우리 모두에게 이런 공간 하나정도는 꼭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것도 집에서 말입니다.
그러면서도 내가 편안하게 그리고 진취적인 생각, 꿈을 가질 수 있는 공간, 작업실,
나의 작업실, 나만의 공간은 어떻게 형성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생각할 수 있을까요?
소개한 "집과 작업실" 이 책으로 인해,
쓰고, 짓고, 만들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나만의 작업실을 만드는 동기부여가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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