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를 받아서 지난 토요일 저녁에
서울 대학로에 있는 한성아트홀에 다녀왔습니다.
"마흔즈음에"라는 1인모노드라마겸, 김광석의 노래를 기타연주로 듣는 시간,
굉장히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음악극겸 모노드라마였기에,
그리고 김광석의 노래들을 좀 더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잘 다녀왔습니다.
물론 그 전에 오전시간대부터 광화문에서 있었는데,
지난 토요일 오전은 정말 살벌했습니다~ㅠㅠㅠ
(보수단체의 광화문광장 접근과 시비건)
채환이란 가수가 있습니다.
예전에 SBS 스타킹에도 나오고 JTBC의 "히든싱어"에도 나왔던 언더그라운드 포크송 가수입니다
이 가수가 김광석을 회상하면서 스토리를 전개하며 여러가지의 김광석의 노래와
몆몆 곡의 일반 포크송을 부르면서 약 1시간 30분의 1인 모노드라마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채환씨의 다양한 애드립과 관객의 호응을 유도하는 센스까지~^^
참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실황에 대해서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을 찍는 것은 맨 마지막 곡에서만 허용이 되어서
전 사진만 두 장 정도 찍었고 함께갔던 다른 친구들이 사진과 동영상을 찍은 것 같은데
그것까지 받지는 못했네요~
그럼 그 두 장을 공개해 봅니다.
맨 마지막곡 "일어나"를 부르면서 관객들도 일어나서 노래하면서 사진찍고 하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단체사진도 이렇게 찍어보았습니다. 제가 어디있는지 찾아보시겠어요?^^
전 여기 여러 김광석의 노래 가운데 좀 더 인상적으로 들었던 곡은
타이틀로 있는 "마흔즈음에"의 원곡인 <서른즈음에> 이 곡이었습니다.
넘넘 그 구슬픈 노래선율과 가사에 감성이 참 촉촉해지더군요
<서른 즈음에>- 김광석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은 담배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속엔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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