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가정 그 첫번째
1. 본고장 클래식으로 유럽시장 상품화는 불가함
고전음악의 본고장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프랑스등에서
수백년 이상을 이어져 내려오는 음악의 뿌리가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 안에서 수많은 학교, 그리고 음악 아카데미, 콘서바토리(Conservatory)를 통해서
수많은 예비 음악가들이 배출되고 오늘도 강도높은 연습과 콘서트가 진행되고 있겠죠.
그리고 그것은 현재 대한민국에서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음악가가 되기 위해서 오늘도 각자가 있는 곳에서 땀흘리며 노력에 노력,
그리고 다양한 연주활동을 하면서 꿈을 그리게 되는 것이죠.
이미 몆 명의 롤모델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이런 분들처럼 되고 싶어하죠.
(물론 더 많은 분들이 국위선양을 하면서 세계적인 음악가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최근 쇼팽콩쿨에서 우승한 조성진
한국의 수십만의 음악가들 가운데
전세계적으로 이렇게 유명해지고 성공한 음악가는 거의 손에 꼽게 됩니다.
이런 음악가들이 언론에 나오고 온갖 연주회와 활동을 할 때
훨씬 많은 음악가들과 예비음악가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겠죠.
그러나 어떻습니까, 이젠 좀 솔직했으면 좋겠습니다.
유럽 본토의 클래식시장에서 과연 우리가 경쟁할 수 있을까요?
물론 특출난 소수의 높은 재능과 음악적 감성을 가진 영재가
또 언제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인정해야 합니다. 바하, 모차르트등의 서양음악으로
우리가 클래식의 본토인 유럽시장에 음악가나 서양음악으로 상품화를 하는 것,
아주 소수의 사람들은 할 수도 있겠지만 대다수는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현실은 정말 어떨까요?
대다수의 많은 음악가(아니 저의 표현으로는 음악예술가)들은 현실에 좌절하고
꿈을 접어두고 그냥 생업을 하게 되는것이 현실 아닌가요?
혹 음악을 한다고 해도 경제적으로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절대 오랜동안 가꾸어 나갈 수 없습니다.
아니 어떤 경우에서는 꿈을 접어두고 생업을 하려고 했는데
그 생업도 못하면서 거의 이 사회에서 잊혀져 가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지는 않을까요?
예를 들어서 이렇게 설명을 해 볼께요.
한국의 수많은 축구선수 가운데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로 갈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그 가운데서 박지성처럼 멘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거나 입단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그것보다는 한국의 K리그(보니까 이것도 K클래식이더군요)를
세계적인 리그로 키우는 것이 더 탄탄한 미래의 전략이지 않을까요?
그리고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요?
지금 우리에겐 제2의 박지성을 만드는 것보다
우리나라에 있는 K 리그가 세계적인 리그로 발전되게 하는 미래청사진과 노력,
그게 더 시급하지 않을까요?
어차피 이게 더 현실적일 것이니 말입니다.
아 물론 소수의 위의 음악가들이나 제2의 박지성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정말 중요합니다.
예비된 천재음악가와 천재 축구선수를 만드는 것,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 외에 다수로 있는 사람들에게,
그 사람들에게 꿈을 키워주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정말 현실적인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손 놓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뭐 축구의 문제야 저의 분야가 아니니 제가 더 이상 강조할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문화예술의 음악분야의 경우,
우리의 음악(국악, 전통적인 우리의 문학, 시가, 아리랑등)을 가지고
세계화를 향한 보다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다음 포스팅에는 두 가지의 가정의 두번째 부분을 언급해 보겠습니다.
천천히 "K-Classic과 임팩트 비즈니스"의 부분들을 언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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