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여성 10Km 달리기 (Naisten Kymppi)

오늘 3월8일은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제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IE보다 Google Chrome을 사용하게 되는데

첫 화면이 이렇더군요^^

때에 따라서 첫 화면을 이렇게 바꾸는 구글, 참 센스가 돋보입니다.

아쉽게도 다음과 네이버는 별다른 로고의 변동이 없군요. 방금 재차 확인하였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35년 이전 1980년대 초반에 핀란드에서는 JuoksuAika(유오끄수아이까)라는 여성 단체를 창설합니다.

재미있게도 이 단체를 창설한 목적은 단체에 속한 "여성회원들이 더 많은 기쁨과 즐거움과 건강 유지의 기분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

이런 실질적인 목적을 갖고 만들어지게 됩니다.(http://www.juoksuaika.fi/)

즉 여성 스포츠에 관한 여러가지의 비전과 여성건강을 위하여 이 단체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역시 메인사진에서도 보이는 것처럼 달리기하는 행사의 사진이 떡~하니 있군요^^

바로 이 여성단체에서 직접적으로 주관하는 행사가 "여성 10Km 달리기"(Ladies 10Km Run)이라는 행사로

처음 1984년 5월 19일에 개최가 되었습니다.핀란드어로 Naisten Kymppi(나이스뗀 뀜비)라고 하지요.

원래는 1회성의 기획이었는데 이 때 참가한 368명의 여성 참가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여기에 연관되어서

커피 타임(역시 핀란드네요), 거리의 나무에 진열한 미술작품, 흥을 돋구는 관악 앙상블의 연주등

이벤트 행사가 매우 성공적으로 같이 연계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 거의 매년마다 이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게 되었는데 1988년의 경우에는 참가자가 1만명에 이를 정도였습니다.

(달리기 행사에서 1만명은 정말 많은 참가 행사 아닐까요?^^)

1988년 11월에는 앞서 JuoksuAika(유오끄수아이까) 이 여성단체와 여성 10Km달리기 행사가 

핀란드 체육회 산하로 들어갔습니다.물론 홈페이지도 따로 있습니다.(http://www.naistenkymppi.fi/)

여기 행사에서 발생한 이익금의 대부분은 아동 및 청소년 체육지원에 사용하게 됩니다.

이후 1994년부터는 핀란드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이 행사를 개최하게 되고(핀란드는 1952년 하계올림픽 유치)

거의 2~3만명 정도가 행사에 참여하게 됩니다. 2004년 이 행사의 20주년 행사를 핀란디아 홀에서 개최하기도 하죠.

그리고 나이어린 여자아이들은 Tyttojen Kymppi(띠또옌 뀜삐, 소녀 10Km 달리기)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역시나

여기서의 수익금은 핀란드 아동및 청소년 체육진흥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되고 있고 국제 구호협회(유니세프등)에

기부금으로도 전달되고 있습니다. 매년 여러명의 핀란드 여성 장관들이 이 달리기에 참여하고 있으며,

따르야 할로넨 전 핀란드 대통령도 여러차례 이 "여성 10Km 달리기"에 참가하게 됩니다.

 

보기만 해도 장관이네요^^

한국에서는 혹 이런 행사를 가질 수는 없을 까요? 정말 좋을 것 같은데~

여성의 날이 넘 조용히 지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말이죠.

달리기는 그야말로 원초적인 그러나 제대로 된 운동이죠.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이것이 지속적으로 그리고 많은 이들이 참여하면 정말 놀라울 정도로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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