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경쟁력 100을 읽는 중에 흥미있는 내용이 있어서 인용해 봅니다.
"수세기동안 핀란드에서 교회는 사람들에게 글을 가르쳐왔고 일반인들을 계몽하는 데 막중한 영향을 미쳤다. 이는 모든 사람이
성경과 그 밖의 종교서적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개신교의 원칙에 뿌리를 두고 있다. 사람들도 점차 핀란드어로 된 서적이
있어야 하고, 그 책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각성하게 되었다. 16세기 중엽 핀란드에서 맨 처음 발간된 서적이 핀란드 알파벳에 관한
책이라는 것도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1660년대는 결혼을 하려면 글을 조금이라도 읽을 줄 알아야 한다는 칙령이 공포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글을 깨치게 되었다.
교회는 교사들을 고용해 신자들을 가르쳤고 심지어 교회 집사들의 임무 중 하나가 신자들에게 읽기와 쓰기를 연습시키고 독서능력을 파악하는 것이었다. 모든 이들에게 읽는 법을 배우기가 쉬운 것은 아니었지만, 결혼을 하고 싶다면 비록 속도가 느리더라도 읽기와 쓰기를 익혀야 했던 것이다."
-핀란드 경쟁력 100, 054 핀란드 학생들의 학업능력 중
한국사회, 그리고 한국 교회에 주는 메시지라 생각하고 갈무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기독 출판사들이 참고할 만한 내용이고 교회의 리더들이 고민해야 할 문제 아닐까요?
(국가 조찬기도회의 그 아무런 감동없는 시간들보다 말입니다)
16~17세기는 핀란드는 스웨덴의 지배를 받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서 핀란드는 미래를 고민하게 되고 사회문화 가운데 지식소양에 가치를 부여하고 독서를 가르치는 전통,
그 전통을 오랜동안 유지하고 계승해 왔습니다.
우리도 지난 19세기 말,20세기 초,중반 풍전등화와 같던 역사의 순간 가운데서 교회의 역할이 이와 같았잖아요?
지금 한국사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00~150년 전과 같은 현실 가운데 한국 교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핀란드에 있는 암석교회,Temppeliaukio Kirk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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