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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거림~

거친 파도앞에서..그리고 사회적 성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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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회적 격리를 한지 이제 10주째가 되어갑니다.

 

2020년 1월말, 설연휴가 낀 주말에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의 

"핀란드 디자인 10 000년" 전시회를 본 것을 빼면,

주말에 의정부를 거의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의정부역도 못갔습니다. 서점도 그렇고....)

 

코로나19와 4.15총선관련 이슈로 뒤덮인 뉴스와 SNS,

이것을 보는 것도 싫증이 났구요.

결국 그런 다양하게 저를 휘감는 것들이

나중에는 저의 주위에서 다 빠져나갈 것이고

오롯이 혼자서 삶의 파도를 헤쳐 나가야 할 것이겠죠.

 

<삶의 파도 앞에서 나의 존재란?>

 

제가 요즘 읽고있는 책 "사람, 장소, 환대"라는 책 가운데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사람이라는 말은 사회 안에 자기 자리가 있다는 말과 같다.

그래서 사회적 성원권을 얻기 위한 투쟁은 사람이 되기 위한 투쟁이기도 하다"

"사회적 성원권을 요구하는 데는 어떤 자격도 필요하지 않다

물리적인 의미에서 사회 안에 이미 들어와 있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한 것이다"

-2장 성원권과 인정투쟁-외국인의 문제 중,

 

 

본능적으로 "사회적 성원권"(이것을 좀 더 풀어서 말하자면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의 권리 그리고 의무)을 얻기위해

지금 코로나19를 이겨내려고 하는 것도 있고,

4.15총선에서 당선되려는 정치인들의 노력과 유권자들의 각종 감정과 행동이 있겠죠.

 

그리고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이 "사회적 성원권"을 행사하기 위해

어쩌면 지금의 10주차, 그리고 더 길어질 수도 있는 주말 사회적 격리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조금 더 호흡을 길게 하고 나아갑니다.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보이지 않습니다. 상당히 막막합니다.

저 파도앞에 선 단독자(單獨者)가 저의 경우겠지요.

(이전 블로그의 글을 링크합니다)

 

https://doolytubbies.tistory.com/1051

 

단독자(單獨者)

모든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자유의지와 주체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사회에서 조직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관점, 자기자신이 속해있는 곳에서 어찌되었든 잘 보여야 한다는 관점, 이런 관점들이 개인에게 영..

doolytubbies.tistory.com

 

누구나 "사회적 성원권"을 온전하게 누리고 싶어하고 좀 더 집중적으로 누리고 싶어하는 본능도 있겠습니다.

그 가운데 보여지는 온갖 투쟁들 가운데서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를 늘 생각하고 질문하며 고민합니다.

 

다시 새로운 주중의 일상생활을 앞두고 말입니다~

 

<요즘 읽는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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