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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거림~

단독자(單獨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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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자유의지와 주체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사회에서 조직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관점,

자기자신이 속해있는 곳에서 어찌되었든 잘 보여야 한다는 관점,

이런 관점들이 개인에게 영향을 지대하게 끼치고 있습니다.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어서 

진짜 스스로의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

(특히 SNS에서의 그 위선적인 모습이 말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시간이 지나갈수록 스스로에게도, 타인에게도 

느껴지기에 서로가 깊이 사귀려 하지 않습니다.

 

덴마크의 세계적인 철학자인 키에르케고르는

단독자(單獨者)라는 개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리 되고픈 마음이 있는데, 그것을 소개해 봅니다.

 

<단독자(單獨者)>

 

현대사회에서의 개인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유, 주체성을 버리고

저마다의 집단속에 묻혀서 자신을 잃어갑니다.

그 자신을 잃어가는 모습은 너무나도 많은 사례와 실제적인 모습으로 우리 모두가 잘 볼수 있습니다.

그것은 저도 자유로울 수 없고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에게도 그러합니다.

 

 

이때, 그 집단속에서의 묻혀가는 내 자신을 자각하고 그 집단의 반대편에 서는 존재,

그 존재를 키에르케고르는 "단독자(單獨者)"라는 개념으로 소개하고 설명했습니다.

 

제가 "핀란드디자인"에 대해 몆차례의 세미나를 할 때, 항상 삽입했던 슬라이드입니다.

고독과 단독자의 가치가 있었기에 핀란드의 디자인은 특별했으며, 더욱 심미적인 깊은 감각과 디자인력이 있었습니다.

 

혼자있게 되면 어떤 사람들은 더더욱 방관을 하게되는 경우가 있고,

어떤 사람들은 혼자있지 못하게, 계속적으로 집단으로 끌어들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가운데 이도저도 아닌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서 계속 고독사로 유명을 달리하고,

SNS는 고독과 외로움의 부분에 대해서 어쩌면 우리 모두에게 왜곡된 시선을 심어주어서

계속 시간이 지날수록 모든사람에게 서서히 그 치명적인 홀로됨의 부분을 심어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쓸쓸한 빈자리>

 

점점 쓸쓸한 빈자리가 늘어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무엇을 위해서, 무엇 때문에 "집단"이라는 각각의 안에서 스스로 무엇을 찾고 있는 것일까요?

결국 집단보다는 자기 자신 스스로가 더욱 길게 남게되는것이 아닐까요?

지금의 보여지는 모습들과 사회 가운데서 더더욱 "단독자(單獨者)"로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로 매우 피곤한 시간들이 흘러가고 있는데,

저의 소중한 것들을 잃지 않으면서 저의 내면에 있는 귀한 것을 깊이 사유하고 싶고,

천천히, 부드럽게 울려퍼지게 하고 싶습니다.

 

너무나도 삭막한 지금의 시간들 가운데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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