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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거림~

"대기업 그만두고", "대기업 출신" 수식어가 불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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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여러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주목도 받으면서, 언론과 인터뷰도 하는 사람들 가운데서

"대기업 그만두고" ~한다.

"대기업 출신" ~창업가의 길을 간다.

"대기업에서 배운 것" ~에서 꽃을 피운다

..........

 

이런 "대기업"에 속했던 과거를 이야기하면서 

본인을 소개하고 스토리를 말하고 인터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자기가 속한곳에서 보다 빠르게 주도권을 잡게 됩니다

 

온라인에서는 온통 대기업의 갑질에 대해 욕하고 손가락질하면서도

주변의 가까운 모임에서도 늘 인식하는 것은 대기업 출신이라고 하면

왜이리도 우대를 하는지 모르겠어요(SNS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표적인 한국의 4대기업>

 

역설적으로 "대기업 출신"의 과거형의 사람들이 지금 현재 저마다의 목표를 향하여 새로운 환경에서 뭔가에 매진할 때,

지금도 여전히 취업의 목표에서 대기업에 관한 것은 언제나 최우선순위였습니다.

 

아니 먼저 대기업이라는 간판을 세우고 나중에 다르게 입신양명하려고 그런것인지,

그런 의도가 다분하다고 할 정도로의 여정을 걸었고 걷고있는 주위의 사람들도 잘 보입니다.

(노파심이 아닙니다. 전 아예 이런 대기업과 제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이미 오래전에 스스로를 규정지었으니까요)

 

그렇게 제멋에 어느정도의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사라져 간 사람들도 많이 보았고,

대기업 간판을 달고 스스로를 상품화하다가 본인 스스로가 도저히 감당이 안되어서 

조직 가운데서 분위기와 실제 회사내부의 시스템을 망쳐놓고 도망치듯이 사라진 사람들도 여럿을 보았습니다.

(가까이는 제 친구들가운데서도 연락이 끊어진 친구들이 있고 선, 후배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앞서의 "대기업 그만두고",

"대기업 출신"

"대기업에서 배운 것".....

이런 부분으로 언론에서 기사가 나올 때, 이 수식어가 저는 굉장히 불편합니다.

 

검색에서 위의 구절을 쳐 보시죠. 실로 많은 데이터가 나올 것입니다.

 

<모의면접 과정>-월간 리크루트에서 인용

 

더 많이 일하고,

더 행복하고,

더 생산적이어야 하고,

진짜 자신을 찾으라는 강한 현대적 압박이 있습니다.

 

어쩌면 위의 제가 언급한 세 가지의 "대기업"과 관련한 수식어가

이런 현대적 압박에 대한 잠시의 쿠션의 역할을 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결국 그런 간판은 아무런 소용이 없더라구요.

스스로의 내면이 좋은 것을 향하고 있지 않다면, 그런 간판은 금방 망가지고 사라지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기업" 운운하면 우대를 하고 뭔가 다르게 바라보는 시선, 관점, 평가, 관심........

 

언제까지 이럴건가요?

 

P.S : 요즘 중간관리직을 수행하는 여파로 너무 피곤해서

이웃분들의 블로그에 방문하지 못하고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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