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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선생

독처무자기(獨處無自欺), 그리고 다산 정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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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처무자기(獨處無自欺).

이 말의 뜻은 "혼자 있을 때 더욱 자신을 속이지 말라"는 말로

조선전기 명종임금때의 문신이었던 임권 선생께서

"해동소학"에 남기신 말씀입니다.

 

* 참고 

해동소학은 "우리나라 소학"이라는 뜻으로 

원래 이름은 《해동속소학(海東續小學)》,

중국 송나라때 주자(주희)의 소학집주 편찬의 원칙을 반영해

조선시대 명인들의 문집-고사를 경구, 언행을 간추려서 편찬한 책,

 

그것의 진면목을 보인 분이

조선후기의 대가인 다산 정약용 선생이었습니다.

 

<전남 강진의 다산초당, 18년의 유배생활동안의 다산 정약용 선생의 거처>

 

다산 정약용 선생은 18년 이상의 유배생활 가운데서의 극도의 폐쇄되고 통제된 어려운 순간들 가운데서도

끝까지 자신을 지켜낸 분입니다. 

이 기간 가운데서 오늘날에도 전해지는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등의 다산 3대서적을 포함한

약 500여권에 이르는 방대한 저술활동을 이 때 진행하게 됩니다. 오늘날까지도 그 명성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제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전기와 그외 몆몆 책을 읽을 때, 가장 감명 깊었던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그 답답하고, 막혀있고 외로움과 당시 19세기 초 조선후기의 막장과도 같은 역사 가운데서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었는지......제가 너무나 닮고 싶고, 묻고 싶은 그분의 행적입니다.

 

그리고 오늘날, 저 독처무자기(獨處無自欺, 혼자 있을 때 더욱 자신을 속이지 말라)라는 말씀이   

더욱 묵직하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지금 보여지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그리고 저 스스로에 대해서도 말입니다.

 

<독처무자기(獨處無自欺) / 한지에 수묵담채 / 2014 / 유환영 그림>

 

어떻게 지금 이 시간들을 살아가야 할지를 내면에 깊이 담고 생각하며 질문합니다.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전염병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지금,

n번방 성착취동영상을 통한 범죄에 대하여 경악하고 있는 지금,

극단적 개인주의 이기주의가 판치고 있고, 온갖 이슈들의 가운데서 지쳐가는 지금,..............

 

독처무자기(獨處無自欺)의 숭고한 삶의 가치를 다시금 내면에 담고, 다시 걸어가려는 지금의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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