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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선생

다산 정약용 평전을 읽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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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초부터 이제까지 

'리영희 평전"을 읽고 완독했습니다.


"시대를 밝힌 사상의 은사"라는 표현이 정말 잘 어울릴 정도로

실로 파란만장한 80여년의 삶을 살다 돌아가신 분,

그 책을 읽으면서 군사독재시절의 치부와 그에 따른 분노의 마음....

이것이 강렬하게 느껴지더군요.


추후에 "북토크" 카테고리에 서평을 올려야 하겠죠,


P.S : 그 동안 다양한 책들을 많이 읽었는데 저의 게으름으로 

       서평을 올리는 것이 많이 늦어지고 있네요. 조금씩 추가하려구요


그리고 이미 리영희 선생보다 앞서 시대의 최고 학자이면서

각종의 고초를 당하고 긴 유배생활을 했지만 

지금 이 시대에도 정말 큰 귀감이 되시는 "다산 정약용 선생"


이제 그 분의 삶에 당분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이전까지 읽던 "리영희 평전"(김상웅 지음, (주)책으로보는세상)

그리고 새롭게 읽는 "다산 정약용 평전"(박석무, 민음사) 


"다산 정약용 평전"의 저자 박석무씨는 자타가 공인하는 다산 전문가입니다.

그리고 민주화운동에 투신해서 4차례의 옥고를 치르고, 제 13, 14대 국회의원을 지낸 분이기도 합니다.


-들어가는 글 공간에 하나의 글을 읽고서 밑줄을 그었습니다.



"인간 다산에게서 우리가 배워야 할 점도 많다. 그처럼 뛰어난 재주, 그만한 능력, 그만한 학식과 깊은 사상을 지녔음에도

다산은 얼마나 억울한 삶을 보냈고, 얼마나 기막힌 세월을 살았던가. 그래도 그는 끝끝내 좌절하지 않았고

실의에 빠지거나 낙망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힘들고 고단한 귀양살이에도 언제나 자신을 재찍질하며 학문을 연구하는 데 온갖 정성을 다 바쳤다.

낮을 짧다 여기고 밤을 새우며 공부에 생을 걸었던 그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 

벼슬길을 차단당하고 온갖 수모와 고난을 무릅쓰고도 '이제야 겨를을 얻었다'라고 혼연스럽게 스스로 기뻐하면서 

학문에 몰두하던 그의 생활 철학을 배워야 한다"


 

 

저는 페이스북 프로필에 세 가지의 덕후성을 언급했습니다.

이미 잘 알려진 핀란드, 북유럽 덕후라는 것에 더해서 

다산(정약용)앓이 라고.........


자주 정약용 선생의 경기도 남양주시 능내리에 있는 생가를 갔고 

그곳에서 정약용 선생이 가졌던 "실사구시"의 정신을 저도 간절하게 소망하게 됩니다.


제가 앞으로 대학원을 통해 석사, 박사과정을 밟을 일은 거의 없겠지만,

일상적 삶에서 그 이상의 지식의 갈급함이 있고 그것을 주로 "독서"로 받아들이게 되는 저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제가 소장하고 있는 다산 평전 두 가지,

또 하나는 "다산평전"(금장태 지음, 지식과 교양)


오늘 제 마음을 아프게 했던 소식은

지난 빌딩청소 공중 작업을 하던 작업자가 한 사람의 우발적인 가위를 사용한 줄 절단으로 추락해 숨진 일이 벌어졌고

그리고 인터넷 설치기사가 정작 의뢰받은 가정에서 살해당하는 일,


근데 지난 빌딩청소 작업자(46세)가 아이가 다섯이 있고 70대 노모를 모시는 가장이었고

인터넷 설치기사도 80대 노모를 모신 50대 인터넷 설치기사(53세)가 역시 다섯식구를 책임지는 가장이었다는 소식,

(아내와 두 대학생 자녀와 80대 노모를 모신 가장)


너무나 우울했습니다. 

지금 이 시대, 정말 절실한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삶에 대한 철학이 제대로 저의 내면에 자리잡혀야겠다는 생각,

그리고 최대한 그런 삶의 가치를 지금 이 사회에 나눠줘야 한다는 생각도 들게 됩니다.


독서를 하는 과정은 상당히 느리겠지만,

그 과정을 통해서 삶의 통찰과 질문, 이것은 아무나 경험하는 것이 아니겠죠.


다시금 시작되는 한 주,

"실사구시"의 정신이 제 몸과 마음에 깃들기를 소망해 봅니다.


책은, 함께하는 그 시간들이 너무나 귀한 시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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