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핀란드 여행

핀란드 여행(9) - 느리게 보는 투르크, 그리고 피넬라(Pinella) 레스토랑 핀란드 투르크에서의 1박2일의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투르크에는 아우라 강이라고 여기 투르크시의 젖줄이라고도 표현되며다양한 볼거리들이 이 강을 따라서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여기 투르크보다는 핀란드의 유명한 휴양지인 난탈리,그리고 무민월드에 가기 위해서 투르크에는 잠깐 들리는 수준으로여행과 관광을 하는 비율이 좀 더 높은것이 현실이겠구요, 그렇지만 저는 여기서 1박2일을 있으면서 투르크의 숨겨진 부분들을 보기 위해 좀 더 많이 걷고 사색을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지금도 그 순간들이 기억이 나는군요~^^ 한적한 도로, 그리고 약간의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 제 눈길을 끈 곳이 있었기에 그곳으로 가게 되었습니다.사진 오른쪽 계단으로 향하면 됩니다. 오른쪽으로 향하고 걸으니 이 웅장한 성당이 눈에..
모든 요일의 여행, 그리고 김동률의 "출발" 이전 "모든 요일의 기록" 에 이어서"모든 요일의 여행" 에 대한 담백하고 짧은 서평을 남겨봅니다. "여행",모두에게 있어 낭만적이고 설레임을 가져다 주는 것이죠. 일상의 지루함, 권태는 누구에게나 임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거의 모든 사람들은 그 일상의 권태를 조금이라도 벗어나기 위해서현재 자신이 속한 도시, 그 도시의 다른 바깥을 꿈 꾸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도 예외일 수 없는데,남는것은 사진뿐이라는 두려움에 "여행"의 패턴이 대동소이한 관점으로 가져가게 되죠. 많은 사진, 어디서 무엇을 먹고, 어디서 무엇을 즐기고,보여주기식의 수많은 여행기, 사진들이 저를 비롯한 모두를 감싸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행에서 좀 더 느리게, 그 여행의 현장을 담고 즐기고 푹 빠져야 하는데,그곳에서도 너무나 분주하죠. 여..
모든 요일의 기록 어지간해서 저의 기억력을 믿을수가 없어서 프랭클린 플래너를 사용한지 10여년이 되었습니다. 문득 드는 생각, 그리고 스케줄링, 그리고 기억들..... 그것을 놓치는 것이 마치 어쩌다 잠을 자다 가위를 눌릴 때,필사적으로 눈을 뜨려고 아둥바둥하다가 힘이 빠지려고 하는 느낌,(한번이라도 가위를 눌렸던 분이시라면 이 느낌 아시죠?) 간혹 그런것들을 적지 못하고 기억하지 못하여서 아쉬움에 잠겼던몆 번의 경험이 있었거든요. 그렇기에 무엇을 쓰고 기록하는 것에 대해서좀 더 의식적으로 행동하고 기억을 담는 것..이것을 지키고 싶었습니다. 핀란드에 가기 전, 10월초까지 읽었던 책으로서 저를 위로했던 책,("모든 요일의 여행" 책과 더불어) 이 책을 읽으면서 지난 2년여 동안 여기 블로그에 기록한 글들에 대해 생각해 ..
자발적 연결, 비자발적 연결 그리고...... 핀란드 여행을 다녀오고 지금까지 약 5주 정도가 흘렀습니다. 많은 것을 적었고많은 것을 생각하면서,어느덧 제 맘에 있는 것들을 다른 이들에게 말하고 나누고 싶고,때로는 PT까지 하면서 생각의 가치를 더 나누고 싶어서이리저리 분주하게 움직였던 지난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쉽지 않습니다.일단 제가 연락하는 게 귀찮은 것인지,아니면 스스로의 업무에 바쁜 것인지,연결이 되지 않는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물론 아무때나 연락한 것이 아니라 시간대별 고려, 먼저 문자 연락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노트북, I-Mac, 스마트폰, 테블릿 기기, 블루투스첨단 기기가 있으면 뭐하나요, 아무리 첨단 기기와 SNS, 커뮤니케이션 스킬의 기술적 발전이 있다 할지라도,기본적으로 제가 경험하는 여기 대한..
핀란드 여행(8) - 따루씨를 만나러 투르크로... 핀란드 여행 전, 미리 약속을 하기도 했는데,한국에서는 방송인 그리고 홍대에서 주막을 운영함으로 잘 알려진따루 살미넨과 그 가족을 만나기 위해 헬싱키에서 서쪽의 핀란드의 가장 오래된 도시 투르크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투르크는 핀란드에서 이미 13세기(1200년대)때부터 핀란드의 중심지였고 옛 수도였습니다. 유서깊은 전통의 흔적과 나중에 소개하겠지만 시벨리우스 박물관이 여기 있거든요.그렇기에 상당한 기대가 있던 곳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핀란드에서 처음으로 기차를 타는 여정이었기에 기대가 되었구요(정확히는 투르크 갈 때는 버스, 다시 헬싱키로 돌아올 때는 기차) 다시 향한 헬싱키 중앙역,앗, 그런데 기차를 탈 줄 알았는데,한국에서 편도로 끊은 것이 기차가 아니라 버스였습니다. 자세히 보니 전 Finland..
핀란드 여행(7) - 시벨리우스 공원 핀란드 헬싱키에 오면 많은 사람들이 들리게 되는 시벨리우스 공원, 핀란드의 국민음악가이고 민족주의 음악가였던 시벨리우스,그 시벨리우스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공원입니다. 여기 공원의 하이라이트인 기념비는 50년전인 1967년,에일라 힐투넨이란 사람으로부터 만들어지게 되었는데특히 24톤 규모의 강철이 사용된 파이프오르간 모형의 기념비와 두상,이것이 제일가는 상징이라 볼 수 있죠. 그리고 헬싱키에 왔다는 최고의 포토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그 몆 장의 사진을 담고 저도 인증샷을 찍어보았습니다.다행히 주위에 계셨던 다른 핀란드인이 계셔서 찍어주셨네요 참고로 헬싱키에서는 날씨가 맑고 화창한 날이 별로 없었습니다. 거의 흐린 날씨에 햇빛이 들지 않는 날씨,그래도 여기 현장에 가게 되었네요~ 여기를 다 담고 저는 이..
핀란드 여행(6) - 국립 오페라 발레극장 견학 느리게 올리는 핀란드 여행기입니다계속적으로 핀란드의 문화예술에 관련한 공연장, 그리고 시벨리우스의 흔적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핀란디아홀, 헬싱키 뮤직홀과 더불어서 가까운 곳에핀란드 국립 오페라, 발레극장이 보였습니다. 잠시 들렸는데건물 자체가 역시나 웅장했습니다. 핀란드의 문화예술의 메카가 다 모인 지역,그리고 그 사이로 자연스럽게 걸어다니는 시민들의 모습, 그냥 그런 모습들이 좋았습니다. http://oopperabaletti.fi/en/(핀란드 국립 오페라 발레극장 홈페이지) 국립 오페라 발레극장의 전경과 입구의 모습입니다.어디 고대유적지에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나는군요. 저 입구 구조물이 말입니다^^ 내부의 휴게실인데 역시 북유럽 특유의 심플하면서도 오묘한 디자인의 부분이 느껴지더군요.한참을 저곳..
NCI BookYou Love 커뮤니티 11월 모임 제가 참여하고 활동하고있는 북유럽 커뮤니티에서지난 토요일 11월 모임을 가졌습니다. 특히 제가 지난번 핀란드에 다녀온 여행기를 PT로 발표하는 시간,그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모습을 조금 담아 봅니다. 장소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Social Table"이란 곳에서 가졌고,정갈한 장소 분위기와 음식, 그리고 나눔이 풍성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PT발표를 했기 때문에 조금 그 사진도 많이 담아서여기 펼쳐보겠습니다~^^ 1층에 주차시설이 있어서 전 가방을 두 개를 가져오고 토요일 낮에 약속이 있기도 하면서또한 이태원에서 의정부로 가야하는 귀가길의 여정을 생각해야 했기에 차를 끌고 갔습니다. 주차공간은 이렇게 있습니다. 왼쪽 계단으로 2층으로 올라가면 Social Table공간이 나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