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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토베 얀손, 일과 사랑 토베 얀손을 단순히 무민(Moomin)의 그림작가로만 인식하는데는그녀가 가지고 있는 예술성과 삶의 스펙트럼이 다양하기 때문에그 인식에 찬성하지 않습니다. 그녀는 스스로의 주체적 자아를 확립하고 선택하며그것을 북유럽적인 감성으로 표현하고 평생의 가치로 여긴 예술가였습니다 핀란드 여행 때, 미처 토베 얀손의 흔적을 찾지못한 아쉬움 가운데서이 책의 중간중간마다의 토베얀손의 매력적인 그림과 일러스트를 보면서마치 토베 얀손의 그림 전시회에 간 듯한 느낌으로 이 책을 대했습니다. 그 독서의 느낌을 여기 짧게 풀어보고자 합니다. 토베 얀손은 많은 사람들이 대중적으로 알고 있는 무민(Moomin)에만 국한된 동화작가의 면이 아니라회화와 동화, 단편&장편 소설, 연극, 시, 노래, 무대미술, 벽화, 일러스트레이션, 광고..
노마드 비즈니스, 그리고 예술가(3) 예술가들은 스타트업을 할 수 없을까요?IT기반 중심으로 된 현재의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예술가들은 전혀 길이 없을까요? 그리고 예술가들은 노마드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일까요?오히려 예술가들이 노마드 비즈니스에 최적화되지 않았을까요? 요즘 이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그렇지만 현실적인 직장의 부분과 일상의 주어진 삶에 임하다보니막상 마음속에 꿈꾸고 설정했던 부분에 대하여 묻혀버리는 것 같아서마음이 복잡하고 아쉬운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다시 그동안의 부분들을 정리해 봅니다. 저는 구글캠퍼스 서울의 맴버입니다.예전 이곳에서 진행된 여러 스타트업 세미나와 콘서트에 참여하였고 한 때 토요일마다 이곳에 와서, 문화예술 스타트업의 부분에 대하여 기획하고 관련 비즈니스 미팅을 하고 그랬습니다. 여기를 ..
핀란드 여행(7) - 시벨리우스 공원 핀란드 헬싱키에 오면 많은 사람들이 들리게 되는 시벨리우스 공원, 핀란드의 국민음악가이고 민족주의 음악가였던 시벨리우스,그 시벨리우스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공원입니다. 여기 공원의 하이라이트인 기념비는 50년전인 1967년,에일라 힐투넨이란 사람으로부터 만들어지게 되었는데특히 24톤 규모의 강철이 사용된 파이프오르간 모형의 기념비와 두상,이것이 제일가는 상징이라 볼 수 있죠. 그리고 헬싱키에 왔다는 최고의 포토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그 몆 장의 사진을 담고 저도 인증샷을 찍어보았습니다.다행히 주위에 계셨던 다른 핀란드인이 계셔서 찍어주셨네요 참고로 헬싱키에서는 날씨가 맑고 화창한 날이 별로 없었습니다. 거의 흐린 날씨에 햇빛이 들지 않는 날씨,그래도 여기 현장에 가게 되었네요~ 여기를 다 담고 저는 이..
스칸디나비아 미학의 기본 특징 먼저 미학(美學)이란 무엇일까요,간단하게 언급한다면 "아름다움"을 대상으로 삼는 학문,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욱 풀어낸다면 "완성도가 높은 아름다움이 무엇인가를 분별하는 것"그렇기에 철학적인 의미도 포함하고 있죠. 사람은 누구에게나 아름답고 밝은 것을 추구하고 보고싶고그것을 창조하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세상이 악하기에 먼저 악하고 더럽고 어두운 부분이 잘 보여지게 되죠. 선(善)과 악(惡)의 이원론적인 사상에 휘둘려서 어느순간 저를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는 이런 선과 악을 구별해야 하며,특히 어두움을 분별해야 한다는 명제가 은연중에 주어져서이미 밝게 빛나고 향기나는 "아름다움"에 대해 둔감해지고삭막한 어두움을 너무나 짙게 느끼고 있는 현실이 아닐까 생각이 들게 됩니다. 색..
예술의 필요성 그리고...... 예술은 예술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예술은 자신감과 개성,창조력을 계발하는 데 필수적이며,본질적으로는 삶의 희극과 비극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워주고,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길러주게 됩니다. 문제를 충분히 생각하면서 음악을 듣는것,춤을 추며 상대방과 몸을 접촉하는 것,마음 상태나 경제 상황에 대해 그림이나 드로잉, 스케치를 하는 것,새 집을 디자인 해 보는 것,지출 예산을 세우는 것 등이 모두 창의적인 생각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즉, 일상에서 이루어지는 복합적이고도 흥미로운 예술교육에서 자양분을 얻을수록 더 강해지고 보다 효율적으로 행동하게 됩니다. - 뮤즈, 학교에 가다(학교 밖에서 예술을 만난 아이들) 머리말 중, 온통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현실 가운데 다시금..
예술가가 직면하는 문제(2) - 문화, 또는 풍토와 관련된 문제 문화예술분야에 종사하는 예술가들이 현실적으로 직면하고 어려워하는 문제들에 대해서앞으로 4~5번의 시리즈물을 더하여 예술가들의 본질적인 고민과 문제들에 대하여 언급하고이에 관한 질문을 통하여 보다 나은 예술가들의 삶의 본질적인 가치에 대해 문을 두드리고자 합니다. #이전 포스팅예술가가 직면하는 문제(1)- 성격적, 심리적 문제(http://doolytubbies.tistory.com/413)
예술가가 직면하는 문제(1)- 성격적, 심리적 문제 문화예술 블랙리스트, 문화계 블랙리스트로 어수선한 문화예술계의 상황입니다.오히려 이 때 정공법을 이용해서 문화예술가의 본질을 짚어보고자 합니다. 참고로 이전에 문화예술 블랙리스트에 관련해서 헌법 전문과 헌법 22조를 인용하여서문화예술과 예술가에 관한 권리를 밝힌 적이 있습니다. 문화예술 블랙리스트, 그리고 헌법에 명시된 문화예술인의 권리 (클릭하기!) 문화예술분야에 종사하는 예술가들이 현실적으로 직면하고 어려워 하는 문제들에 대하여앞으로 약 5~6번의 시리즈물을 통하여 예술가들의 본질적인 고민과 문제들에 대하여 언급하고이에 관한 질문을 통하여 보다 나은 예술가들의 삶의 본질적인 가치에 대해 문을 두드리고자 합니다. 한 때, 저도 예술가의 위치에서 노래를 하고 기획을 하고 문화예술을 향유했던 사람으로서지금..
문화예술, 문화마케팅 부분으로 일을 할 수 있을 건인가.... 지루하고도, 한숨이 나오고도, 분노하게 되는 이 현실,블로그에 여러번 언급을 했습니다만, 전 문화예술 쪽으로 전에 오랜기간 일을 했습니다.지금도 짬짬히 그 부분에 관해서 기획서를 준비하고 있고 업데이트 하고 있지만,솔직히 거의 한국에 있어서 문화예술의 기반이 무너졌다 생각합니다. 기존의 관행도 어려운데, 이번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서 말이죠그래서 동력을 상당히 상실했고, 아예 그 쪽 일을 접을까......이런 갈등도 하는 중이기도 합니다. 저에게 있어서 두껍고도 아주 깊은 책들을 꼼꼼하게 읽으며 이론을 쌓아나가고,직접적인 기획, 경쟁PT, 다양한 퍼실리테이션등을 통해서 실무의 경험도 쌓아나가고 있었는데,그 모든 동력을 현재 상당부분을 상실한 느낌입니다. 저 스스로가 험난한 예술가의 길을 걸어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