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베 얀손, 일과 사랑
토베 얀손을 단순히 무민(Moomin)의 그림작가로만 인식하는데는그녀가 가지고 있는 예술성과 삶의 스펙트럼이 다양하기 때문에그 인식에 찬성하지 않습니다. 그녀는 스스로의 주체적 자아를 확립하고 선택하며그것을 북유럽적인 감성으로 표현하고 평생의 가치로 여긴 예술가였습니다 핀란드 여행 때, 미처 토베 얀손의 흔적을 찾지못한 아쉬움 가운데서이 책의 중간중간마다의 토베얀손의 매력적인 그림과 일러스트를 보면서마치 토베 얀손의 그림 전시회에 간 듯한 느낌으로 이 책을 대했습니다. 그 독서의 느낌을 여기 짧게 풀어보고자 합니다. 토베 얀손은 많은 사람들이 대중적으로 알고 있는 무민(Moomin)에만 국한된 동화작가의 면이 아니라회화와 동화, 단편&장편 소설, 연극, 시, 노래, 무대미술, 벽화, 일러스트레이션, 광고..
예술의 필요성 그리고......
예술은 예술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예술은 자신감과 개성,창조력을 계발하는 데 필수적이며,본질적으로는 삶의 희극과 비극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워주고,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길러주게 됩니다. 문제를 충분히 생각하면서 음악을 듣는것,춤을 추며 상대방과 몸을 접촉하는 것,마음 상태나 경제 상황에 대해 그림이나 드로잉, 스케치를 하는 것,새 집을 디자인 해 보는 것,지출 예산을 세우는 것 등이 모두 창의적인 생각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즉, 일상에서 이루어지는 복합적이고도 흥미로운 예술교육에서 자양분을 얻을수록 더 강해지고 보다 효율적으로 행동하게 됩니다. - 뮤즈, 학교에 가다(학교 밖에서 예술을 만난 아이들) 머리말 중, 온통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현실 가운데 다시금..
문화예술, 문화마케팅 부분으로 일을 할 수 있을 건인가....
지루하고도, 한숨이 나오고도, 분노하게 되는 이 현실,블로그에 여러번 언급을 했습니다만, 전 문화예술 쪽으로 전에 오랜기간 일을 했습니다.지금도 짬짬히 그 부분에 관해서 기획서를 준비하고 있고 업데이트 하고 있지만,솔직히 거의 한국에 있어서 문화예술의 기반이 무너졌다 생각합니다. 기존의 관행도 어려운데, 이번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서 말이죠그래서 동력을 상당히 상실했고, 아예 그 쪽 일을 접을까......이런 갈등도 하는 중이기도 합니다. 저에게 있어서 두껍고도 아주 깊은 책들을 꼼꼼하게 읽으며 이론을 쌓아나가고,직접적인 기획, 경쟁PT, 다양한 퍼실리테이션등을 통해서 실무의 경험도 쌓아나가고 있었는데,그 모든 동력을 현재 상당부분을 상실한 느낌입니다. 저 스스로가 험난한 예술가의 길을 걸어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