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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토크

원하는 곳에서 일하고 살아갈 자유, 디지털 노마드 핀란드 여행이후,지난 10월달에 이 책을 열심히 읽었습니다. 궁금했습니다."디지털 노마드"가 정말 무엇일까,왜 이렇게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을까,'노마드'(유목민)이라는 말이 어떤 의미일까...... 혹, 아실지도 모르겠지만 가수였고 한때 국회의원도 하셨던 "최희준"이라는 분이 계셨습니다이 분의 대표적인 곡이 "하숙생"이란 노래가 있는데그 가사가 이렇습니다(1절)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구름이 흘러가듯 떠돌다 가는길에 정일랑 두지말자 미련일랑 두지말자 인생은 나그네 길 구름이 흘러가듯 정처없이 흘러서간다 어쩌면 인생이란 철저하게 "노마드"의 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디지털 노마드" 이 용어에서도 분명하게 규정하고 인식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즉 본질입니다.디지털노마드는 일과 여가..
모든 요일의 여행, 그리고 김동률의 "출발" 이전 "모든 요일의 기록" 에 이어서"모든 요일의 여행" 에 대한 담백하고 짧은 서평을 남겨봅니다. "여행",모두에게 있어 낭만적이고 설레임을 가져다 주는 것이죠. 일상의 지루함, 권태는 누구에게나 임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거의 모든 사람들은 그 일상의 권태를 조금이라도 벗어나기 위해서현재 자신이 속한 도시, 그 도시의 다른 바깥을 꿈 꾸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도 예외일 수 없는데,남는것은 사진뿐이라는 두려움에 "여행"의 패턴이 대동소이한 관점으로 가져가게 되죠. 많은 사진, 어디서 무엇을 먹고, 어디서 무엇을 즐기고,보여주기식의 수많은 여행기, 사진들이 저를 비롯한 모두를 감싸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행에서 좀 더 느리게, 그 여행의 현장을 담고 즐기고 푹 빠져야 하는데,그곳에서도 너무나 분주하죠. 여..
모든 요일의 기록 어지간해서 저의 기억력을 믿을수가 없어서 프랭클린 플래너를 사용한지 10여년이 되었습니다. 문득 드는 생각, 그리고 스케줄링, 그리고 기억들..... 그것을 놓치는 것이 마치 어쩌다 잠을 자다 가위를 눌릴 때,필사적으로 눈을 뜨려고 아둥바둥하다가 힘이 빠지려고 하는 느낌,(한번이라도 가위를 눌렸던 분이시라면 이 느낌 아시죠?) 간혹 그런것들을 적지 못하고 기억하지 못하여서 아쉬움에 잠겼던몆 번의 경험이 있었거든요. 그렇기에 무엇을 쓰고 기록하는 것에 대해서좀 더 의식적으로 행동하고 기억을 담는 것..이것을 지키고 싶었습니다. 핀란드에 가기 전, 10월초까지 읽었던 책으로서 저를 위로했던 책,("모든 요일의 여행" 책과 더불어) 이 책을 읽으면서 지난 2년여 동안 여기 블로그에 기록한 글들에 대해 생각해 ..
"뜻으로 본 한국역사" 함석헌 저 역사의 서술에는 다양한 방식의 서술이 있습니다. 인물을 중심으로 역사를 서술하는 기전체, 사건의 결과에 따라 시간적 구성으로 서술하는 편년체, 역사의 주된 내용을 보다 집중적으로 서술하는 강목체, 사건 중심적인 방식을 사용해서 사건을 제목으로 하고원인 , 발달, 전개, 영향(일명 기승전결 구조)을 서술하는 기사본말체 그런데 여기의 구조에서 자유로운 역사책이 하나 있습니다.함석헌 선생의 "뜻으로 본 한국역사"입니다. "뜻으로 본 한국역사"는 1933년 12월 31일부터 1934년 1월4일까지 우리역사에 대해 강연했던 내용을 가지고잡지의 1934년 2월호부터 1935년 12월호에 실었던 "성서적 입장에서 본 조선역사"를 토대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리고 1950년에 단행본으로 첫 출간이 되었습니다. 1961년에..
프리젠테이션 젠 지금이야 뜸하지만예전에 수시로 프리젠테이션을 해야 하는 위치에 있었을 때,이 프리젠테이션이란 것은 제게는 정말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이론적 지식의 논거가 그야말로 부족했고,표현하는 스킬에서의 수줍음이 심해서 그게 스트레스였고,디자인 감각의 부족으로 늘 자책을 하던 시기, 그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스트레스는결국 저 스스로 독학을 하게끔 만들었어요. 그리고 그 많은 프레젠테이션과 프리젠테이션 디자인에 관한 책 중에,여전히 제 서재에서 지금도 제가 참고하는 단 두 권의 서적이 있습니다. 프리젠테이션 젠(가르 레이놀즈 지음, 정순욱 옮김)slide:ology(넨시 두아르떼 지음, 서환수 옮김) 이 두 권의 책입니다. 오늘은 그 가운데서 프리젠테이션 젠이라는 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프리젠테이션에 관해서 가장 많은..
냉정과 열정사이(Blu, Rosso) 독서와 DVD감상까지.... 8월초부터 계속적으로 읽어왔던 책,냉정과 열정사이 책 2권과 DVD,이번 주말의 시간 동안에 다 완독과 감상까지....(실제로 주중에 다 읽고, 토요일밤에는 DVD감상) 참고로 지난 토요일 밤~일요일 새벽에는도저히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진한 사랑의 갈망과 그리움에 빠져드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가공한 소설 이야기와 DVD내용인데,왜 이리도 제 마음을 후벼 파는지 모르겠네요,그 후유증이 만만치 않게 저 온 몸과 마음을 타고 흐르고 있습니다 냉정과 열정사이 Blu, Rosso, 그리고 DVD Blu(츠지 히노나리 지음)는 남자주인공인 쥰세이의 관점과 환경에서 쓴 소설이고,Rosso(에쿠니 가오리 지음)는 여자주인공인 아오이의 관점과 환경에서 쓴 소설입니다. 사람이란 살아온 날들의 모든 것을 기억할 수는..
"리영희 평전" 그리고 1987년 6월 리영희의 '한 알의 밀'의 역할까지 포함하여, 민주세력의 희생과 투쟁으로 1987년 6월 항쟁의 거센 불길이 타올랐다.그 과정에는 사건, 서울 미 문화원 점거농성, 구로 동맹파업, 삼민투위 사건, 주한 미 상공회의소 점거농성, 민정당 중앙정치연수원 점거농성, KBS시청료 거부운동, 개헌서명운동, 서울대 졸업식장 집단퇴장사건, 구국학생연맹 사건, 박영진,이재호,김세진 분신 인천 5.3항쟁 교육민주화선언, 서울노동운동연합 사건, 부천서 성고문 사건, 제헌의회그룹 사건, 지 기자 구속사건, 서울대 대자보 사건, 전국노동자연맹추진위 사건, 건국대 점거농성, 안산 노동자해방투쟁위원회 사건,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노동자 해방연구회 사건, 사건, 서울 택시기사 연대파업, 남노련 사건, 이한열 최루탄 피격사건 등이 ..
서점의 미래는 대형화가 아니라 책 읽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 예전에 일본의 츠타야서점을 개척한 마스다 무네아키가 저술한"지적자본론"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저는 츠타야 서점의 경영이야기보다 더욱 궁금했던 것은"모든 사람이 디자이너가 되는 미래"라는 표어,이것에 많이 끌렸어요. 아시겠지만 북유럽 디자인을 접하게 되면서 제가 깨달은 것은"일상"에서의 북유럽 사람들의 디자인에 대한 생각, 가치이런 부분이 마음에 많이 와 닿았는데이 "지적자본론"이란 책에 마지막에 표현된 이 문구가 특히 눈에 띄였습니다. 당신이 누구든,어디에 있든,어떠한 일을 하든,기획자가 되어라. 디자이너가 되어야 한다.그리고 자유롭게 살아갈 각오를 하라. 최근 한 일간 신문에서 츠타야 서점에 대한 글이 나와서 또 읽어보았습니다.다른 한편으로는 의미있는 분석을 한 SNS상의 평론이 있어서 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