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경제(?)순이 아니잖아요~?

2019년에 특별히 더 마음에 새긴것이 있습니다.

"행복은 경제(?)순이 아니다"는 것,

부자가 되기는 애초부터 글렀고,

그저 현상유지가 최선일 수 밖에 없는 현실적 상황이고,

그저 마음속에 품은 꿈이 있다는 것 하나만이 위로가 되는 지금,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이 당연한 현실의 부분도 보호받지 못해서

지금 당장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 서 있는 어려운 이웃이 있다는 것,

굴뚝농성이 420일째 이어진 노동과 고용에 대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이 있다는 것도 기억합니다.

이 추운 겨울에 겨우살이의 그 하루하루를 걱정해야 하는

우리 주위의 이웃이 있다는 것도 기억합니다.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그렇다고 "소확행"(소소하고 확실한 행복)등 문자로 정의된 행복에 대한 언어에 큰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일부러 책을 사서 읽어보지도 않으며, 그저 그런 경향(트렌드)이 있구나....하는 정도로만 느낍니다.

(그렇지만 곰돌이는 좀 귀엽습니다~^^)

여기서 잘사는 기준, 가계소득의 부분으로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세계를 평가하고 있는 GDP에 대해서 언급해 봅니다.

국내총생산이라고 불리는 GDP(Gross Domestic Product),

명목상과 실질 GDP로 구분하기도 하면서, 매년마다 그 수치를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후유증이 의외로 커서 이 GDP로 평가를 하는 것이 무용지물이라고 생각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한 개인의 경제력과 삶에 대한 평가,

그 개인이 모인 도시의 경제력과 삶에 대한 평가,

도시가 모인 하나의 지역에 대한 경제력과 삶에 대한 평가,

지역이 모인 하나의 국가에 대한 경제력과 삶에 대한 평가,

인접국가가 모인 저마다의 대륙에 대한 경제력과 삶에 대한 평가,

대륙이 모인 전세계의 경제력과 삶에 대한 평가............

여기서 실제 삶 자체에 대한 평가는 많은 사람들이 체감하고 있는 것처럼,

이제까지 그 부분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반영되지 못하기에 삶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들이 잘 이행되지 않았으며,

아직까지도 목전의 이익에 목말라하게 되는 형태로 국가와 기업, 그리고 개인에게 지속적인 영향을 끼쳐 왔습니다.

<세계은행 발표 2017년 2월 전세계GDP의 분포도>

50여년전, 미국의 정치인이었던 로버트 케네디(Robert.F. Kennedy 1925.11.2~1968.6.6, JFK 미국 대통령의 동생)는

다음과 같이 GDP를 비판했습니다.

"국내총생산(GDP)은 어린이들의 건강과 교육의 질, 놀이의 즐거움을 감안하지 않는다.

국내총생산은 시의 아름다움이나 결혼의 영향에 대해서도 고려하지 않는다.

공개토론에서 다뤄지지 않는 주제들이나 공무원들의 진실성에 대해서도 고려하지 않는다.

요컨대 국내총생산이 측정하는 것은 삶을 가치있게 만드는 것을 제외한 모든 것이다"

<로버트 케네디>

새해 들어서 각종 경제에 관한 전망과 거시적인 담론등이 쏟아지고 있는데,

정작 삶의 질에 관한 이야기나 궁극적인 행복에 관한 물음과 담론은 전혀 이야기가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