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TV의 간판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지난 3월말을 끝으로 종영했습니다.
(시즌제를 이야기하는데 2020년 다시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수많은 주제와 특집, 그리고 음악이 함께했는데
그 가운데서 많은 사람들이, 그리고 제가 인상적으로 기억한 것은
2011년 "서해안고속도로가요제"의 말미에 나온
유재석, 이적의 "처진 달팽이"가 부른 "말하는 대로"입니다.
이 곡은 유재석의 20대의 본인의 자전적 이야기에 대해서
이적이 곡을 붙인 것으로 지금까지도 무한도전에서 최고로 인상적인 곡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말하는대로> 유재석, 이적
나 스무살적에 하루를 견디고
불안한 잠자리에 누울때면
내일 뭐하지 내일 뭐하지
걱정을 했지
두 눈을 감아도
통 잠은 안오고
가슴은 아프도록 답답할때
난 왜 안되지 왜 난 안되지
되뇌었지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다곤 믿지 않았지
믿을 수 없었지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할 수 있단 건 거짓말 같았지
고개를 저었지
그러던 어느날
내 맘에 찾아온
작지만 놀라운 깨달음이
내일 뭘할지
내일 뭘할지
꿈꾸게 했지
사실은 한 번도
미친듯 그렇게
달려든 적이 없었다는 것을
생각해봤지
일으켜세웠지 내 자신을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단 걸 눈으로 본 순간
믿어보기로 했지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할 수 있단 걸 알게 된 순간
고갤 끄덕였지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단 걸
알지못했지
그땐 몰랐지
이젠 올 수도 없고
갈 수도 없는
힘들었던 나의 시절
나의 20대
멈추지 말고
쓰러지지 말고
앞만보고 달려 너의 길을 가
주변에서 하는 수많은 이야기
그러나 정말 들어야 하는 건
내 마음속 작은 이야기
지금 바로 내 마음속에서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다고
될 수 있다고
그대 믿는다면
마음먹은 대로
(내가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그대 생각한 대로)
도전은 무한히
인생은 영원히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유재석의 20대를 생각하며 쓴 자전적 이야기라는데, 지금의 제 이야기 같네요.
그 자전적 이야기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기에 7년이 지나도록 지금도 기억되고 사랑받는 노래인가 봅니다.
"말하는대로" 된다는 것을 믿으면서,
그리고 그 여러가지의 "말하는대로" 된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전 특히 핀란드여행이 가장 여기에 부합하는군요)
오늘도 이 곡을 들어봅니다~
<핀란드 헬싱키 시벨리우스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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