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집념이,
스웨덴의 오늘을 있게 한 상징적인 정치인을 조명하다"
제가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짧은 평입니다.
스웨덴,
현재 많은 이들이 스웨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면,
경제에 앞서서 평화와 자유를 추구하는,
(스웨덴 하면 영세중립국이라는 이들의 외교적 지위가 먼저 떠오릅니다)
연대정신을 지지하는 북유럽 사회민주주의의 대표성을 가지고 있는,
정치가 일상에 있어서 자연스러운 담론이 되고,
적극적으로 자기의 의견을 발언하고,
투표로 심판하는 스웨덴의 사회민주주의의 틀을 다진 정치적 유산,
그 정치적 유산을 대표하는 인물인 "올로프 팔메"
이 책은 그 인물에 대한 연대기적 서술과 깊은 분석을 품고 있는 책입니다.
<스웨덴이 사랑한 정치인 올로프 팔메, 하수정 지음, 후마니타스>
예전에 TV에서 스웨덴의 국회의원의 여러가지 모습과 그들의 일상,
한국의 국회의원과 비교한 각종 지표들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스웨덴을 이렇게도 표현을 합니다.
"정치의 본래 의미에 가까운 나라"
전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스웨덴 국회의원처럼 일하는 분을 꼽자면,
세월호 변호사이기도 했던 박주민 국회의원을 제일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스웨덴에서는 국회의원을 극한직업 1위로 둘 정도로
노동강도가 굉장히 센 직업입니다
(아마 박주민 의원의 2~3배는 더한 노동강도일듯 합니다)
그런 치열함이 올로프 팔메는 정치 인생의 마지막까지 걸쳐져 있습니다
이 책은 올로프 팔매를 통해서 스웨덴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개론서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올로프 팔메의 정치 인생에서의 여러 굵직한 이슈들을 다양하게 논하기도 합니다.
<올로프 팔메, 1984년>
1927 출생
1947~48 미국 오하이오 주 케니언 대학 인문학사(정치학?경제학 전공)
1949 사민당 가입
1951 스톡홀름 대학교 법학사
1952~53 스웨덴 총학생연합 의장
1953 세계 학생회의 참가(아시아 6개국 방문)
1953~63 사민당 출신 총리인 타게 에를란데르의 보좌관
1955~61 스웨덴 사민당 청년 리그 지도자 및 위원
1956 리스베트 벡-프리스와 결혼
1958~86 의회 의원
1963~65 무임소 장관
1965~67 교통 및 통신부 장관
1967~69 교육문화부(교회부) 장관
1969~86 스웨덴 사민당 의장
1969~76, 1982~86 스웨덴 총리
1976 사회주의 인터내셔널 부회장
1986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2월 28일)
팔메의 삶을 하나의 문장으로 평가하기에는
그는 형용할 수 없는 전방위 입체적인 삶을 묵직하게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분명한 것은 오늘날 스웨덴하면 떠올리는 여러가지의 특성들을 거의 확립한 정치인이라는 것,
그리고 그의 비극적 죽음보다 그 짧은 삶의 하루하루의 치열했던 삶의 모습이
오늘날 스웨덴에서 더 많이 기억되고 있다는 것,
지정학적으로 북유럽의 가장 중심적 위치에서
스웨덴의 각종 정책, 대외관계, 대내적 일반시민들의 삶의 방향등 스웨덴이 짊어져야 했던 다양한 관점이 있겠습니다.
올로프 팔메는 그 커뮤니케이션을 상당히 지혜롭고도 단단하게 다진, 스웨덴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라고 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웨덴 국민들은 아낌없이 그를 지지했습니다.
오늘날,
올로프 팔메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정치와 국민의 역할을 반추해 봅니다.
어쩌면 지금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한민국에 이런 정치인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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