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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land&Suomi

환경과 관련된 핀란드의 "모든 사람의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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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호수의 나라라고 하는 핀란드,

실제로 전체 국토 가운데 숲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70%,

호수등 국토 가운데 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10% 정도가 됩니다.

(핀란드 국토교통성 국토지리원 발표)

 

이런 매우 우수한 자연환경으로 핀란드 내부뿐만 아니라, 다른 해외에서도

핀란드의 자연환경은 큰 부러움을 사고 있고,

심지어 핀란드의 국가를 칭하는 명칭이 핀란드어Suomi(수오미, 호수와 늪의 땅이라는 핀란드어)일 정도,

*우리가 쓰는 핀란드(Finland)는 핀(Fin)인의 땅(land)라는 스웨덴어입니다.

 

이런 천혜의 자연환경을 누리고 즐기며 후세에까지 이어지게 하려면,

 

1. 자연에 대한 예의를 지킬 것

2. 자연환경과 생물 다양성에 대해 이해할 것

3. 자연과 조화롭게 사는 지혜를 차세대에게 가르쳐 줄 것

 

이런 사항을 지켜야겠죠,

 

이것을 좀 더 구체적이고 세부적으로 핀란드에서는 "모든 사람의 권리"(Everyman's Right)라고 해서 

개요를 작성하고 공표를 한 게 있습니다.

 

자료 출처 : 핀란드 환경성(https://www.environment.fi)

 

<핀란드 오울랑카 국립공원>

 

모든 사람의 권리(Everyman's Right) 개요

 

보장되는 권리

* 산과 들에서 자유롭게 걷기, 스키, 사이클링을 해도 좋다.

   (가정 내, 가옥 바로 옆, 손상을 줄 가능성이 있는 토지나 농원 안은 제외)

* 산과 들에서 단기간 캠핑을 해도 좋다. 

  단 근처의 가옥에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거리를 두고 해야 한다.* 

* 보호종이 아닌 야생 딸기나 버섯, 꽃등을 채취해도 좋다.

* 낚싯줄과 낚싯대를 이용해 낚시를 해도 좋다.

* 정해진 규칙에 따라 물 위에서 배를 젓거나 모터보트를 타도 좋다.

  또 호수나 강, 바다에서 수영이나 목욕을 해도 좋다.

* 얼어있는 호수, 강, 바다 위에서 걷기, 스키, 낚시를 해도 좋다.

 

 

해서는 안되는 것

* 타인을 방해하거나 타인의 소유지와 자산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

* 번식기에 새, 둥지, 새끼 새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

* 순록, 야생동물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

* 타인의 소유지에서 나무를 자르거나 상처를 입히거나 목재, 이끼나 지의류를 수집해서는 안 된다.

(참고- 지의류(地衣類) : 바위나 나무껍질등에 붙은 이끼같은 유기체, 숲의 생명의 중요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 긴급한 상황을 제외하고, 타인의 소유지에서 불을 피워서는 안 된다.

* 집 바로 옆에서 캠핑을 하거나 시끄럽게 해 집주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

* 쓰레기를 두고 가서는 안 된다

* 토지 소유자의 허가 없이 차량을 타고 부지 안을 지나가서는 안 된다.

* 타인의 소유지에서 관련 허가 없이 낚시나 수렵을 해서는 안 된다.

 

지극히 상식적인 선에서 할 수 있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지정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단순하게 이것을 지키고 행하면 됩니다.

 

<제주 제2공항을 건설한다고 하며 인프라구축의 한 축으로 인해 파괴한 비자림로의 숲>

 

"개발논리"에 매몰되어서 우리가 누려야 하고 지켜야 할 환경에 대한 권리와 의무가 무시되고 있는 지금의 상황 속에서

저와 우리가 할 수 있는 지극히 상식적인 생각과 행동은 무엇이 있을까요?

 

핀란드의 "모든 사람의 권리"(Everyman's Right)

이것을 보고 읽으며 우리에게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고 지켜져야 하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지금 그 권리를 누리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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