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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거림~

삶의 근육을 키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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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다른 이들의 블로그에 방문을 잘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어느 순간인가 블로그는 원래 취지인 개인의 깊은 내면, 삶의 철학,

개인의 입장에서 본 광경(볼거리, 먹거리가 다 포함), 이런 것들이 적절하게 버무려진 것이 아니라

인스타나 Pintrest에서 해도 충분할 리뷰가 블로그에서 너무 넘쳐나고 있고,

그런 공간의 게시물을 다 보기가 벅찰 정도의 포스팅을 이제는 감당할 수가 없어서 

제 블로그공간에 다른 이들의 공감과 댓글을 거의 포기하게 되었고,

저도 역시 왕래하지 않는 형태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아니 SNS에서 제시하고 보여주는 온갖 명소, 맛집, 그리고 다양한 모임들을 보면

분명 여기 대한민국은 엄청난 천국이고 모임이 잘 이루어져 있으며,

명소와 맛집이 꾸준히 성장하고 늘어가는 게 될텐데, 아주 적나라한 지금의 현실의 모습은 그렇지 않죠.

 

그 차이(gap)의 부분을 삶의 현장에서 아주 실감나게 느끼고 있기 때문에 SNS의 부분을 보면서 전혀 공감되지 않죠.

 

<다양한 SNS 환경, 그리고 아이콘>

 

또한 SNS에서도 다양한 광고들이 붙는데, 아무래도 요즘 붙은 광고들의 부분에서 두드러진 부분들은

"어디어디 투자하는 방법"

"~으로 제2의 월급 만드는 법"

"주식투자로 월급에서 해방되는 것"

"부동산으로 평생 노후보장 달성"

이런 광고에 사례들, 다양하게 버무린 광고와 스토리텔링이 매일마다 보여지고 있으며

이런 SNS속의 성공사례들이 대놓고 보여지며 빈부격차가 엄청난 것처럼 비춰지고 있습니다.

(네, 현실은 인정해야죠. 이미 빈부격차는 엄청난 현실입니다. 모두에게 "독"으로 다가올 그 빈부격차가 말이죠)

 

 

인정할 것 인정합니다. 저도 저 나름대로의 재테크를 하고 있고, 목돈을 지속적으로 모으는 중입니다.

(주식투자를 빼고 알만한 저축과 투자의 부분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죠)

부자가 되려는 게 나쁜것이 아닙니다. 재테크를 하는 것이 나쁜것이 아닙니다. 분명 좋은 점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런 부분으로 쏠리게 되는 것을 지켜보는 게 힘이 듭니다.

 

그런 휘황찬란한 홍보와 광고를 보고 지금 제가하고 있는 일, 노동, 월급이 하찮은 것으로 보여지는 게 싫으며,

(그러나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그 모든 것의 시드머니는 일상의 일, 노동, 월급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입니다)

솔선수범, 근면성실의 부분이 옛날방식처럼 치부되어서 뭔가 시대에 뒤떨어진 방식이라고 여겨지는 게 싫으며,

유튜브, 그리고 각종 신규 투자방법의 부분이 마치 이 시대의 생존논리로 필수 불가결하게 여겨지는 것이 싫습니다.

 

<Karmische Liebe, Seelenpartner und Duale https://dieneuekraftquelle-blog.de/ 에서 인용>

 

삶의 진정한 생존요소로 우리 삶을 지탱하지만, 잘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공기(Air)가 그렇고,

사랑(Love)이 그렇고,

희망(Hope)이 그런 것 같습니다.

 

그것들이 더욱 보이지 않습니다. 

 

어쩌면 SNS보다, 다양한 재테크보다 이런 보여지지는 않지만

삶의 근육을 키우는 이 본질적인 요소들이 이 시대에, 아니 저에게 더욱 필요한 데 말입니다.

마냥 코로나19로 인한 절박한 삶의 요소라고 보아도, 분명 지금  보여지는 모습은 비정상적이고 광기의 부분입니다.

 

<지금 읽고 있는 책들>

 

당장 무언가 급속한 발전을 이루고, 제 삶이 송두리째 바뀌는 것이 현실에서 불가능하다는 것을 압니다.

운동에 있어서 급속한 다이어트와 몸짱 만들기가 불가능하고, 그게 가능하다고 해도 후유증이 큰 것을 압니다.

그러나 "삶의 근육"을 어떻게든 키우고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압니다.

 

느릿하게, 그리고 조용하게(그저 평범하게) 삶의 근육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지금의 광풍과도 같은 이런저런 조류에 휩쓸리고 싶지 않습니다.

파도를 잘 타는 사람은 파도를 타면 됩니다. 그러나 광풍이 몰아온다면 항해를 하지 않는게 맞습니다.

(깊이 생각해 본다면 무슨의미인지 아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공감" "댓글" 그리고 SNS "공유"는 저의 블로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신답니다

(공감은 로그인을 안하셔도 가능합니다^^)

 

#이 블로그는 구글-크롬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https://www.google.co.kr/ch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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