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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거림~

소셜 플랫폼 구축에 좌절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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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업무가 마치고 퇴근 후, 그리고 주말에

저의 온 몸과 마음은 제가 그리고 설계하고 있는 "북유럽"에 관해서

어떻게 플랫폼을 구축할 것인가에 계속 고민하고 부딫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 이미 이전에 포스팅했던 유료독서모임을 하지 않기로 했고,

또 다른 소셜 플랫폼으로 기획서와 마케팅제안서를 작성해서 평가를 받는데

역시 예상한대로 별 반응이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북유럽은 아직 우리에게는 너무나 먼 나라입니다.

또한 당장 입에 풀칠을 해야하는 상황이 중요합니다.

(이것은 저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지금은 생존이 중요하죠)

 

<스타트업은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 실업자가 되고, 먹고 살기가 급박한 환경에서 디자인이 뭐고 자연환경이 뭐고.......

(코로나19로 인해서 1회용품 사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는 소식이 우울해지는 소식입니다)

네, 사진을 보면서 다큐를 보면서 그들의 자연환경과 교육환경, 한국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높은 성평등,

그런것들을 보며 많은 이들이 북유럽에 대해서 관심을 표하고 동경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 관심이 바로 옆나라가 아니라 아무리 한국과 핀란드 헬싱키가 직항로가 있다고 해도

북유럽이 너무 멀다는 것,

그리고 지금 당장 스스로의 먹고살기가 너무나 긴박하다 보니, 쉽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잠시 좌절했습니다.

 

 

"이게 현실일까?"

"그저 덕후의 몸부림일까? 아니면 본질적 변화를 바라는 진심의 몸부림일까?"

"트랜드일까, 아니면 가치일까?"

.

.

.

.

마음속에 다양한 질문이 떠오르고, 그것에 대해서 깊은 생각을 해야하는 지금입니다.

그런 생각의 부담을 갖던 중, 바로 어제 한 사진작가의 전시회에 들리면서 마음을 환기할 수 있었습니다.

 

<Surface 이눅희 사진전 CANON GALLERY>

 

여행을 갈 수 없는 지금의 현실에 맞추어서 핀란드의 투르크를 비롯한 남부지역의 예술인 마을, 시벨리우스의 집,

그외 다양한 사진들을 담백하게 담아서 전시하는 전시회에 다녀왔는데,

이곳을 다녀오면서 마음속에 여러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의 답답한 환경 가운데서도 꿈틀거림이 있구나!"

 

그리고 저를 여전히 "북유럽 덕후", 그리고 요즘 새롭게 별칭이 된 "북유럽 도슨트" 

이렇게 불러주며 반가워 하는 오랜만에 만난 이들도 있었습니다.

사진전시회를 다녀온 후, 몆몆의 분들과 잠시 커피타임을 하며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들도 똑같이 현실 가운데의 답답함과 비즈니스에 대한 고민, 북유럽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과 

각자가 가지고 있는 콘텐츠에 대한 확산에 대한 생각들, 이런 것들을 나누면서 공감하며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Hygge Time>

 

다시 집에서 휘게 타임(Hygge Time)을 갖습니다.

머리를 쉬게 하고, 온전히 저 자신에게 집중해 봅니다.

한계와 좌절, 이런 것들은 언제나 찾아오는 것들이고 저를 굉장히 힘들게 하겠지만,

적어도 저는 실패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시작되는 월요일을 준비하며, 이런저런 마음으로 혼란스럽고 고민했던 저의 몸과 마음을

주중의 직장생활의 현실에 맞추면서, 다시 설정하고 메모하고 그래야겠네요.

 

늘 어수선한 뉴스와 코로나19의 전파가 더 심각해진 지금의 상황에서,

버티는 것만으로도 잘하고 있는 것임을 알고 그 소중한 일상을 여전히 마주합니다. 

바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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